이재명 대통령 생가 터에 설치하는 포토존 시안. 연합뉴스 |
경북 안동시 이재명 대통령 고향 마을에 하루 수백명의 방문객이 몰려들자 지방자치단체가 편의시설 마련에 나섰다.
안동시는 4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지통마을 이재명 대통령 생가터 인근에 주차장, 화장실, 포토존 등 편의시설 설치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지통마을 이재명 대통령 생가터. 김규현 기자 |
이 대통령이 태어난 집의 터는 현재 땅 주인이 밭으로 사용하고 있다. 밭 앞에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지지자들이 세워 둔 ‘제20대 대통령 후보 이재명 생가터’라는 팻말이 꽂혀 있다.
지난 6·3 대선에서 이 대통령 당선된 뒤에는 하루에도 수백명씩 방문객이 찾고 있다. 주말에는 하루 평균 400여명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국회를 나서며 국회 직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자 안동시는 우선 임시 화장실을 설치했다. 이어 생가터 인근에 공사비 2800만원을 들여 주차 면수 30대(1200㎡) 크기의 주차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화장실을 정식으로 만들고, 이 대통령의 실물 사진이 담긴 포토존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1963년 12월 지통마을에서 태어나, 1976년 삼계국민학교(현 월곡초 삼계분교)를 졸업한 뒤, 경기 성남으로 떠났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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