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김 총리 배우자가 꽃다발을 받으며 고개를 '꾸벅' 숙이자 이 대통령은 "고개 너무 많이 숙이지 마요. 내가 이상한 사람처럼 (되니까)"라고 농담을 건넸는데요.
이어 임명장을 받은 강훈식 비서실장은 곧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고개를 살짝 숙이며 "숙이지 말라고 하셔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 대통령이 행사장에 도착하기 전에 강 비서실장은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하루가 30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한 발언을 소환하기도 했는데요. "어제 보셨죠? 대통령님이 30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할 때 참모들 표정..."이라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재명 정부 첫 대통령 임명장 수여식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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