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푹염대비 벌방리 임시조립주택 점검 에 나섰다.[예천군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예천군은 4일 지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현재 임시 조립주택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 18가구(총 24명)의 여름철 건강 및 안전 확보를 위해 점검에 나섰다.
군은 폭염에 대비해 냉방기기와 무더위쉼터를 점검하고 이재민들에게 쉼터 이용을 권장했다.
또 온열질환 예방 수칙과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전파하는 등 이재민들을 세심히 살피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 큰 피해를 보았던 감천면 벌방리는 경로당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냉방비를 지원해 주민들과 이재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재민 임시주택 지붕에 차열 페인트를 시공해 실내 온도 개선을 돕고 있다.
군은 전자온습도계를 이재민에게 배부해 실내 온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냉방기기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희망세대를 대상으로 지붕에 차열 페인트를 시공하는 쿨루프(Cool Roof) 공법을 적용해 실내 체감온도 개선에 힘쓰고 있다.
예천소방서와 보건소는 화재 예방 안전교육과 심리지원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최재동 사회복지과장은 “임시조립주택은 구조적으로 폭염과 화재에 취약한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폭염 대비 지원, 화재 안전 점검, 지속적인 모니터링까지 다방면의 조치를 통해 이재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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