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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의 훈수] "국민의힘, 야당 된 것 즐기나…안철수 본인 고름부터 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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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의 훈수] "국민의힘, 야당 된 것 즐기나…안철수 본인 고름부터 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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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실 "가자 합의 승인위한 내각회의 9일 소집"

2025년 07월 04일 (금)
진행 : 유영선 아나운서
출연 : 전원책 변호사

[앵커]
최근에 다시 이제 국민의힘에서는 전열을 좀 가다듬으려고 합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당직 인선도 했습니다. 현실이 냉혹하다, 책임감 느낀다, 분골쇄신으로 달라지겠다, 이런 말은 하긴 했지만 지금 비대위도 그렇고 당 주요 인선들 잠깐 보셨지만 아시잖아요. 영남권 의원들 그리고 다시 윤석열 대통령의 옆에 있었던 그분들이 지금 앞에, 전면에 나섰기 때문에 개혁 대상이 지금 개혁을 하려고 하느냐 이런 비판들.

[전원책 변호사]
신문에 자꾸 친윤 일색이다, 그렇게 나와요. 난 그건 아주 잘못된 표현이라고 봅니다. 지금 친윤이 어디 있어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을 했고 이미. 그런 걸 떠나서 지금 당의 헤게모니를 두고 싸우는 쪽은 친한이냐 반한이냐는 겁니다. 친한이 있고 반한이 있을 뿐이에요. 친윤이 어디 있어요, 지금.

[앵커]
그러면 구주류라고 해야 할까요?

[전원책 변호사]
윤석열 최측근들이 지금 뭐 준동을 하고 있는 게 있습니까? 없잖아요.

[앵커]
어쨌든 그런 의미인 것 같아요. 구주류란 표현을 많이 쓰기는 하던데 윤석열 전 대통령 당시에 친윤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전원책 변호사]
윤 대통령 당시에 예컨대 당직을 맡고 출세를 했고, 이재명 정권에서 국회의원도 8명이나 지금 발탁이 됐잖아요. 뭐 9명이 될지도 10명이 될지 모르겠는데. 그런 것처럼 장관 자리라도 한 번씩 꿰차 봤다면 친윤이니 뭐니 하겠는데 전혀 안 그렇잖아요. 그래서 친윤이란 말을 우리가 언론이 가령 지금 한동훈에 가깝지 않은 사람은 다 친윤으로 부른단 말이에요, 신문에서. 그래서 난 그거는 좀 지나친 표현이 아니냐 이렇게 보고요. 그런데 어떻든 간에 지금 보면 뼈를 깎는 분골쇄신이란 말 요사이 또 많이 씁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전원책 변호사]
그런데 참 다 말장난이에요. 진짜 분노를 하고 회한을 가지고 처참한 반성을 한다면 지금 당장 이렇게들 있지 않겠죠. 보면 지금 다들 즐기는 것 같아요. 법사위원장을 아직까지도 찾아오지도 못하고, 이제 야당이 됐잖아요. 그리고 야당은 무기가 하나도 없어요. 그러면 어떻게든지 해서 법사위원장이라도 하나 찾아와야 되는 겁니다. 그게 과거의 관례였고 야당의 유일한 무기가 법사위원장이란 말이에요. 그러면 법사위원장을 못 돌려받았으면 극한 투쟁을 한다라든지 등원 거부를 한다라든지 해서 사법적으로 알려야 되는데 전혀 그런 걸 안 하잖아요.

[앵커]
지금 웰빙 정당처럼 돼버렸다, 이런 말씀이세요.

[전원책 변호사]
웰빙 정당도 이런 웰빙이 없죠. 이거는 온실 속 화초죠. 문자 그대로요. 개인의 자기 자신의 입신양명밖에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만약에 이재명 정권이 우리 거국 야당 만듭시다, 이래서 우리 국민의힘에서도 장관 자리 한 2~3자리 좀 맡아주시겠습니까, 이렇게 하면 아마 눈빛이 달라질지도 몰라요.

[앵커]
그래서 저번에 이익집단이라고 표현을 하셨던 게 기억이 나는데 정당이 아니라.

[전원책 변호사]
내가 너무 지나친 말인지 모르겠는데. 그래서 이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들이 입는단 말이에요.

[앵커]
야당이 국정의 한 축으로 제대로 서 있어야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거죠.

[전원책 변호사]
우리 국가가 베네수엘라로 가는 특급 열차를 탔다. 베네수엘라 국민이 들으면 화를 낼지 모르겠는데 솔직히 우리 국가가 지금 G10까지 올라섰고 G7이 됐다, 안 됐다, 이런 표현이 우리 언론에 등장을 했는데. 무너진다는 것은요. 올라서는 것보다 훨씬 빠를 수가 있어요.

[앵커]
그러면 저희가 너무 무거운 얘기만 했는데 그럼 희망이라도 좀 발견을 해보죠. 국민의힘이 달라지기 위해서 혁신위를 출범시켰습니다.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임명이 됐고요.

[전원책 변호사]
제가 어제 제 유튜브에서 안철수 혁신위가 웬 말이냐고 얘기를 했습니다. 안철수가 어떤 분입니까. 민주당에서 문재인과 같이 짝짜꿍이 돼서 문재인 정권을 만들어내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이 안철수입니다. 그리고 안철수가 나중에 민주당을 벗어나서 작은 자기만의 당을 만들었고, 그 당에는 아마 이준석도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안철수가 언제 우파 보수였습니까? 보수주의자였습니까? 안철수가 그럼 어떤 보수 정책을 내놓은 겁니까? 하나라도 있으면 저에게 말씀을 한번 해보십시오. 나는 기억 못 합니다. 나는 안철수가 내놓은 보수 정책이 어떻게 했는지를 기억을 못 해요.

[앵커]
뚜렷한 족적이 없었다, 보수로서.

[전원책 변호사]
그런데 이미지 정치에는 아주 능합니다. 예컨대 코로나19가 출몰했을 때 대구로 내려가서 수술복 있죠. 퍼런 옷 입고 거기에서 사진을 찍어요.

[앵커]
배우자와 함께.

[전원책 변호사]
그런데 모텔에서 숙식을 한다면서. 그 사진을 나중에 걸개 그림으로도 쓴 걸로 나는 기억을 합니다. 이미지 정치는 아주 능해요. 이런 분을 윤석열 후보 때 단일화를 하면서 고 장제원 의원이 중간에 있어서 단일화를 하면서 결국은 합당하는 셈이 됐습니다. 그리고 들어와서 뭘 한 거예요. 안철수가 인수위원장을 했는데 안철수 인수위가 한 게 뭐예요? 노동개혁, 교육개혁, 연금개혁을 한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얘기를 했잖아요. 그 로드맵 하나 못 만들어냈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때는 그랬지만 이번 혁신위에서.

[전원책 변호사]
그럼 뭘 하겠어요.

[앵커]
쇄신과 변화를.

[전원책 변호사]
여기 저기 인터뷰를 하면서 확실히 고름을 짜내겠다.

[앵커]
예. 맞아요.

[전원책 변호사]
메스를 들고 고름을 짜내겠다. 뭘 짜내요, 짜내기를. 본인이 고름인데. 본인이 어떤 보수 정책도 없이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면 본인이 고름이잖아요. 내가 너무 지나친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본인이 올곧은 보수 정치인이 되려면 보수 정책을 내놓고 본인이 먼저 솔선수범을 할 줄 알아야죠. 그게 진짜 메스를 드는 거예요. 근데 그게 아니란 말이에요. 거기서 또 내부 총질를 해서 본인이 칼질을 하겠다는 것 아니에요, 지금.

[앵커]
그러니까 여기서 상징하는 고름은 아마 구주류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구주류의 2선 후퇴,

[전원책 변호사]
그거잖아요. 비상계엄이 잘못됐다. 비상계엄 잘못된 거 다 알아요.

[앵커]
탄핵에 찬성하고.

[전원책 변호사]
본인은 비상계엄이 내란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내란죄라고 했기 때문에 본인이 탄핵소추에 찬성을 했다. 나중에 내란죄를 빼니까 그런 줄 알았으면 내가 왜 찬성을 했겠느냐, 이 말까지 했잖아요.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그러니까 본인은 비상계엄 선포 행위 자체를 내란 행위라고, 내란죄라고 보는 사람입니다. 근데 우리 전체 보수주의자들 중에 아마 여론조사를 하면 90%는 그렇게 안 볼 겁니다.

[앵커]
그 부분은 나중에 한 번 더 얘기하시죠.

[전원책 변호사]
뭐 어떻든 나는 그것은 큰 문제라고 안 봅니다. 그런데 본인이 지금까지라도 보수 정책에 대해서 내놓은 게 있으면. 내가 한 말씀만 더 할게요. 안철수 의원이 개인적으로는 제 고등학교 후배입니다. 왜 후배를 이렇게 비판하겠어요.

[앵커]
어쨌든 앞으로 안철수 혁신위에서 뭔가 안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 안들을 보고 다음 주에 다시 한 번 얘기하시죠.

[전원책 변호사]
본인이 메스 들고 고름을 짜내겠다고 그랬잖아요. 상한 곳을 도려내겠다고. 뭘 도려내요, 뭘 도려내기는.

[앵커]
알겠습니다. 전 변호사님.

[전원책 변호사]
본인부터 도려내질 것을 각오를 하지 않으면 그런 말을 하면 안 되는 겁니다. 지금 내가 딱 한마디만 더 할게요. 본인이 지금 국민의힘 강령과 정강정책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있는지를 묻고 싶어요. 그 안에 기본소득이 있는지 경제민주화라는 단어가 있는지 그것도 모르고 있으면 그런 말을 하면 안 되는 겁니다.

[앵커]
전원책의 훈수, 전원책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전원책 변호사]
예. 고맙습니다.

<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기관 : 한국갤럽
조사일시 : 2025년 7월 1~3일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조사방법 : 무선전화면접 100%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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