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타운홀 미팅서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 직접 소개
"주택 대출 정책, 전문가 의견 모아 잘 정리한 것 같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충청 지역 타운홀 미팅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2025.7.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서울=뉴스1) 한재준 김지현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출 규제에 대해 잘한 정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에서 듣다, 충청 타운홀 미팅'에서 행사에 참석한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소개하며 "부동산 대출 제한 조치를 만들어낸 분이군요. 잘하셨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주택 대출 관련 정책은 전문가를 모아 의견을 들어 잘 정리한 것 같다. 아주 잘하셨다"고 거듭 치켜세우며 취약 차주에 대한 채무 탕감 정책도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3일) 열린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과 관련해 "이번 대출 규제는 맛보기에 불과하다"며 "수요 억제책은 많이 남아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부동산 정책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수도권 집중이 심화하는 와중에 투기적 수요가 시장을 매우 교란하고 있다. 이러한 전체 흐름을 바꾸겠다. 부동산보다 금융시장으로 (투자 수요가) 옮겨가는 게 훨씬 더 낫지 않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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