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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자산평가, 가상자산지수 만든다 … 코인원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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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자산평가, 가상자산지수 만든다 … 코인원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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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자산평가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과 손잡고 가상자산지수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가상자산의 제도권 진입이 국내에서도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지수가 주가지수처럼 시장동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서 투자자들의 길라잡이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일 KIS자산평가는 코인원과 가상자산지수 개발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맺고, 가상자산시장에 대한 공신력 있는 지수를 개발하기로 했다.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자산이 세계적으로 빠르게 제도권으로 진입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신정부가 들어선 후 가상자산의 제도화 및 법제화,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허용과 관련된 법안 마련이 가시화되고 있다.

다만, 제도화가 추진되는 가운데 가상자산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지수가 국내에 없다는 것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이러한 국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키스자산평가와 코인원이 협업에 나섰다. 이번 협업은 키스자산평가의 지수산출 전문성과 코인원의 데이터 신뢰성을 결합하여 가상자산지수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향후 가상자산ETF의 기초지수로 활용하거나 기관투자자의 가상자산 관련 펀드의 성과분석 등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KIS자산평가는 가상자산지수 개발에 필요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모두 갖춘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내 최초 채권지수 산출기관으로써 전문적인 지수관리 체계가 이미 구축되어 있으며, 금융자산평가 전문기관으로서 가상자산의 공정가치 평가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어 가상자산지수 산출에 대한 이론과 실무 역량을 갖추고 있다.

국내 3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철저한 심사를 통해 엄선된 프로젝트를 거래지원하며 거래소 본연의 시장질서 확립에 충실하고 있다. 또한, 가상자산 거래소로서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시스템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설립 이후 11년 연속 보안 무사고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KIS 자산평가에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의 강점이 결합되어 가상자산지수가 개발되면 태동하는 국내 가상자산시장에서 시장을 대표하는 안정적인 벤치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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