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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적대적 M&A 사태로 더 강해져”

이데일리 김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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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적대적 M&A 사태로 더 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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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임직원 250명 한자리에
“전 세계 기여하는 기업 만들 것”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고려아연이 최고경영진과 직원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최윤범 회장은 오랜 기간 적대적 M&A 사태로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며 더욱 단단한 기업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

지난 1일 울산 전시 컨벤션센터에서 고려아연의 최고경영진 소통 프로그램인 ‘KZ 이음의 장’이 열렸다. 이 행사는 고려아연의 대표적인 소통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3년에는 최윤범 회장이, 지난해에는 3개 부문 사장들이 주관해 직원들과 소통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선 지난해 50주년을 기념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만든 고려아연의 미션과 핵심가치의 의미를 다졌다. 또 신입 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선 고려아연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인재들에 대한 기대와 포부도 공유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 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현장 티타임과 아이스 브레이킹, Q&A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One Team KZ’를 주제로 한 응원 영상을 시작으로 최윤범 회장과 고려아연 직원들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실시간 온라인 참여도 진행했다.

최윤범 회장은 먼저 지난 10개월여 동안 이어진 적대적 M&A 사태를 언급하며 고마움과 미안함을 함께 전했다. 특히 그는 적대적 M&A에 따른 조직원들의 고충을 다독였다.

최 회장은 “이번 경험이 우리 스스로가 더 단단해지고, 단결하는 계기이자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대변되는 고려아연의 미래 성장동력을 성공시키고, 확장해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인재 중심 경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직원들과의 소통 자리를 강화하고 매년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제련 사업뿐 아니라 미래 성장 엔진인 트로이카 드라이브 신사업을 성장시키고, 글로벌 1위 제련기업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질 핵심 인재들을 지속해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워크숍을 마치고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워크숍을 마치고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고려아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