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디지털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태양광으로 충전한다…테슬라, 오아시스 슈퍼차저 가동

디지털투데이
원문보기

태양광으로 충전한다…테슬라, 오아시스 슈퍼차저 가동

서울맑음 / -3.9 °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태양광 발전과 대용량 배터리를 결합한 '오아시스 슈퍼차저'(Oasis Supercharger)를 공식 출시하며 미래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선보였다. 3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 로스트힐스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기반 충전소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168개의 충전기를 갖춘 슈퍼차저 V4로 구성되며, 이 중 절반이 현재 가동 중이다. 11메가와트(MW)급 태양광 패널과 39메가와트시(MWh) 용량의 테슬라 메가팩 10개가 설치돼 있어 완전한 오프그리드 운영이 가능하다. 테슬라는 독립적인 전력 공급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탄소 배출 없는 충전소를 구현했다.

오아시스 슈퍼차저는 테슬라가 오랜 기간 계획해온 지속 가능한 충전 인프라의 첫 실현 사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대부분의 슈퍼차저를 태양광과 배터리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배치 속도는 더뎠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는 테슬라가 재생에너지 기반 충전소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로 향후 유사 프로젝트의 추진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최근 공화당이 통과시킨 법안은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 장치에 대한 세제 혜택을 축소하고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테슬라를 포함한 전기차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