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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리움산업의 헥사드론 'HyliumX-H'. |
극저온 액화수소 전문기업 하이리움산업(대표 김서영)은 오는 9~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 2025'에 참가해 액화수소를 활용한 감시정찰용 드론 'HyliumX-H'를 선보인다.
HyliumX-H는 액화수소 및 기체수소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드론으로, 배터리드론과 비교해 8배 이상의 비행시간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적 특징으로 감시, 정찰, 방송 (장시간 촬영) 분야에서 효율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HyliumX-H는 드론과 함께 장착된 파워팩으로 전력을 만들어내고 활용한다. 파워팩은 액화수소 저장탱크와 연료전지로 구성돼 있다. 액화수소 저장탱크는 하이리움산업이 자체 제작한 액화수소 저장용 탱크로 드론 기체에 장착해 비행할 수 있을만큼 가볍게 제작됐다. -253℃ 에서 생산되고 운용되는 액화수소를 저장할 수 있을 만큼 단열 성능도 매우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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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리움산업의 헥사드론 'HyliumX-H'. |
연료전지는 수소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성하고 이렇게 생산된 전기는 드론을 운용하는데 활용된다. 기존 배터리드론이 충전된 배터리를 사용해 드론을 운용했다면, HyliumX-H는 수소와 연료전지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함과 동시에 드론을 운용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해병대에 1차년도 공병지원용 수소드론 HyliumX-H를 1기 납품했고 추가로 올해 2회차 수소드론도 납품 예정이다.
하이리움산업은 경기도 평택시 소재 기업이다. 2014년 설립해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에 필요한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현재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에너지 분야 기업으로써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액화수소를 저장 및 운송하는데 필요한 탱크를 드론에 장착할 수 있는 소형탱크에서부터 선박 및 대용량으로 저장할 수 있는 초대형탱크까지 폭넓게 제작 및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 기체수소를 충전하는 수소 충전소를 국내에 다수 건설하고 있으며 액화수소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수소 액화기'도 제작 및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기술들을 바탕으로 올해 연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김서영 대표는 “액화수소를 활용한 기술들을 통해 대한민국 수소생태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수소 기술이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수소인프라 확충 및 액화수소 관련 기술 강화로 대한민국이 미래에 탄소중립을 실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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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리움산업의 심볼마크. |
한편, 'KEET(Korea Environment & Energy Fair) 2025'는 호남권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기후환경 전시회로 광주시, 전남도,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다.
전시 품목은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열) △수질환경 △대기환경 △폐기물처리 △환경신기술 △자원순환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이차전지 △스마트그리드 등이다. 신재생에너지, 기후환경 관련 최신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기업, 공공기관 구매상담회인 동반성장페어에는 대기업 80여개사, 중소기업 130여개사가 참여해 기업 간 매칭, 사례발표, 정책설명회 등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KOTRA 수출상담회는 해외 바이어 초청 1:1 비즈니스 상담으로 참가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전시장 내 '덱스터(deXter) 스튜디오'를 조성해 참가기업에 제품 사진촬영과 수출플랫폼 '바이 코리아(buy KOREA)' 상품등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무상 지원한다.
한국전력공사 지원에 힘입어 한국전력공사와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한전 동반성장관'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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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 2025' 포스터. |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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