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전준우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LG를 2 대 0으로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날 NC와 비긴 선두 한화와 한게임 반 차로 좁혀졌습니다. kt 외국인 선수 로하스는 우즈를 제치고 역대 외국인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와 LG의 2위 싸움은 초반부터 치열한 투수전이었습니다.
롯데 선발 이민석이 7회 투아웃까지, LG 선발 손주영이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앞선 경기에서 부진했던 이민석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민석/롯데 :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쓴 적이 없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체인지업을 주무기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잘 들어갔고, 많이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명품 투수전의 균형은 8회에 깨졌습니다.
8회 말 원아웃 만루에서 롯데 전준우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팽팽한 '0의 균형'이 무너졌습니다.
롯데는 LG를 2 대 0으로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NC와 7대 7로 비긴 선두 한화와 한게임 반차가 됐습니다.
kt 외국인 선수 로하스의 타구가 큰 포물선을 그리더니 담장을 지나 경기장 밖으로 넘어갑니다.
KBO 리그 통산 175번째 홈런으로 우즈를 제치고 외국인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로하스의 홈런을 앞세운 kt는 키움을 6 대 2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5위로 올라섰습니다.
삼성은 2점 차로 끌려가던 9회 초, 이재현이 극적인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두산에 6 대 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기아는 7회 말 해결사 고종욱의 적시타와 8회 초 1루수 오선우의 다리 찢기 호수비에 힘입어 SSG를 3-2로 꺾었습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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