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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비핵화 명시' 쿼드에 반발…"미 악의적 행태 규탄"

뉴시스 남빛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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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비핵화 명시' 쿼드에 반발…"미 악의적 행태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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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대변인 담화…"핵보유국 지위, 변화 불가"
"침략적 미 합동군사연습 도발에 대응조치 강구"
[워싱턴=AP/뉴시스]미국·호주·인도·일본의 안보 협의체 '쿼드'의 외교장관들이 1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에서 회의를 가졌다. 왼쪽부터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2025.07.04.

[워싱턴=AP/뉴시스]미국·호주·인도·일본의 안보 협의체 '쿼드'의 외교장관들이 1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에서 회의를 가졌다. 왼쪽부터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2025.07.04.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쿼드(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 외교장관들이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한 데 대해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4일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공개한 담화를 통해 "우리 국가의 존엄과 권익을 난폭하게 침해하면서 변함없는 대조선 적대적 의사를 여과없이 노출시킨 미국의 악의적 행태를 강력히 규탄배격하며 그것이 초래할 부정적 후과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반도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힘이나 강압적인 방법으로 현존 상황을 일방적으로 변경시키려고 시도하는 불안정 세력은 다름아닌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가의 최고법에 의해 영구히 고착되고 물리적으로 실증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는 그 무엇으로써도 변화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의 안전근간을 위협하는 미국의 다무적 군사동맹강화 책동과 침략적 성격이 명백한 합동군사연습과 같은 도발적 군사행동들에 대해 자위적 성격의 적절하고도 반사적인 대응조치를 강구하는 것은 우리 국가의 고유한 주권 영역에 속한다"고 했다.

아울러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현 지위를 부정하려 드는 것은 가장 엄중한 주권침해 행위로 될뿐 아니라 (중략) 위험천만한 정세격화 행위"라며 "우리는 (중략)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기도를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쿼드 외교장관들은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쿼드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규탄하고,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명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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