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아스널이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에 한 발자국 다가갔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올여름은 아스널의 스쿼드에 공격적인 재능을 불어넣는 시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공격수 영입 작업은 이제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이 공격진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아스널은 3시즌 연속 2위라는 다소 애매한 성적을 받아들여야 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이기에 마지막 한 끝을 채우기 위해 올여름 선수단 보강을 각오했다.
공격수는 단연코 1순위다. 그중에서도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아르테타 감독이 가장 바라고 바라는 영입 자원이다. 'BBC'는 "가장 우선순위는 분명히 중앙 공격수이며, 아스널은 여기에 공격형 미드필더 2명 영입도 병행하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의 공격 옵션 리빌딩 작업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들여다봤다"라며 아스널의 이적시장 진행도를 파악했다.
흥미로운 소식도 있었다. 바로 올여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요케레스가 아스널과 협상에서 진전을 보였다는 것. 1998년생 요케레스는 스웨덴 출신 스트라이커다. 브롬마포이카르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스완지 시티, 코번트리 시티 등에서 성장했다.
기량을 끌어 올린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으로 향했다. 그는 현 맨유 사령탑인 아모림 감독과 함께 50경기 43골 15도움이라는 엄청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자랑하며 리그 득점왕 달성,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2024-25시즌에는 역대급 커리어하이를 갱신했다. 요케레스는 공식전 52경기 54골 12도움을 뽑아내며 괴물같은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이에 요케레스는 2시즌 연속 스포르팅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여름 이적이 유력했는데 예기치 못한 소속팀과의 갈등으로 모든 절차가 막힌 상태였다. 요케레스와 스포르팅은 방출 이적료를 두고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현재 요케레스는 이적 허가 시까지 훈련에 불참할 뜻을 밝힌 상황이다.
그런데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아스널은 요케레스 영입에 한 발자국 다가가게 됐다. 'BBC'는 "아스널은 요케레스 영입에 최근 진전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안드레아 베르타가 이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요케레스는 애초 아르테타 체제에서는 우선순위가 아니었으나, 베르타 체제에서 1군 전력 보강의 핵심 카드로 부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요케레스는 소속팀 스포르팅과 이적료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으며, 아스널 이적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벤자민 세스코든 요케레스든 영입하려면 7,0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 이상의 이적료가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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