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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나네' 리버풀 조타의 비극적인 사망에 하나 된 프리미어리그...'라이벌' 맨유도, '우승 경쟁' 맨시티도 함께 울었다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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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나네' 리버풀 조타의 비극적인 사망에 하나 된 프리미어리그...'라이벌' 맨유도, '우승 경쟁' 맨시티도 함께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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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비극적인 소식에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하나가 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일(한국시간) "리버풀 소속이자,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디오고 조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동승자인 그의 동생 안드레 조타도 함꼐 사망했다. 조타의 차량은 스페인 사모라 주의 도로를 달리다 이탈했으며, 이후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조타가 탄 람보르기니 타이어가 터졌고, 이는 차량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너무나 비통한 소식이 전해졌다. 리버풀 1군에서 뛰는 유명 선수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생을 마감하자, 축구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또한 조타는 불과 2주 전, 오랜 연인 카르도소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축구 팬들에게 큰 슬픔을 안겼다.


소속팀 리버풀 역시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리버풀은 곧바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은 조타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너무나 큰 충격에 빠졌다. 구단은 28세의 조타가 그의 동생 안드레와 함꼐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후 사망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리버풀은 조타의 가족, 친구, 팀 동료 및 클럽 스태프가 느낄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받아들이려 노력하며 더 이상의 언급을 삼갈 것이다. 이들에 대한 존중을 부탁한다. 우리는 (조타의 관계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처럼 리버풀은 하늘로 떠난 조타에게 진심어린 추모를 전했다. 조타를 추모한 팀은 리버풀뿐만이 아니었다. 평소 리버풀과 사이가 좋지 않거나,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비극적인 소식 앞에서 하나가 됐다.


먼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가슴 아픈 소식이 있다.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의 사랑하는 분들과 리버풀과 관련된 모든 분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리버풀과 가장 치열한 라이벌리를 형성한 팀이다. 평소 양 팀의 선수들과 팬들은 서로를 증오해왔다. 하지만 조타의 죽음 앞에서 증오는 무의미했다. 맨유는 조타와 리버풀에 깊은 애도를 전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리버풀과 오랫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했던 맨체스터 시티도 추모 대열에 합류했다. 맨시티는 "구단의 모든 사람은 조타의 사망과 관련된 황망한 소식을 알게 되어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에 놓인 조타의 가족, 친구들과 리버풀에 있는 모든 분에게 위로를 전한다"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이와 함께 조타와 함꼐 있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사진을 올렸다. 실바는 조타와 같은 포르투갈 국적의 맨시티 선수이며, 두 선수는 각 팀에서 등번호 20번을 달았다. 맨시티는 이러한 공통점을 파악하고 조타와 실바가 함께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지역 라이벌로 리버풀과 좋지 않은 관계를 유지해 온 에버튼도 추모글을 전했다. 에버튼은 SNS를 통해 "에버튼의 모든 사람은 조타와 그의 형제 안드레의 비극적인 사망에 깊이 슬퍼하고 있다"라며 진심어린 추모를 전했다.


이외에도 첼시, 아스날, 토트넘 홋스퍼 등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사무국도 마찬가지였다. 여기에 더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디네세, 페예노르트 등 해외 클럽들 역시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선수들 역시 조타에게 마음을 전했다. 특히 리버풀의 레전드인 스티븐 제라드는 SNS를 통해 "슬픈 시간을 보내고 있을 조타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슬픔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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