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TV조선 언론사 이미지

'제왕적 대통령제' 질문에 "전임 대통령도 힘들어해" 반박…"여대야소, 국민의 선택"

TV조선 최지원 기자(one@chosun.com)
원문보기

'제왕적 대통령제' 질문에 "전임 대통령도 힘들어해" 반박…"여대야소, 국민의 선택"

속보
오송 미호강교 수위 하락...궁평2지하차도 통행 재개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권력을 견제할 필요성은 있다면서 감사원의 국회이전과 특별감찰관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여당의 압도적 다수 의석으로 제대로 된 견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는 '국민의 선택' 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임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힘들었을 거란 말도 했는데, 어떤 맥락에서 나온건지 최지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우려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대통령은 여소야대 국면에선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제왕적'이란 말엔 어폐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야당 대표일 때 전임 대통령도 힘들었을 거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전임 대통령은 되게 힘들어하지 않았나요? 물론 저희가 (야당일 때) 한 일에 반사적 측면이 있겠지요. 아마 되게 힘들었을 것 같아요."

다만 지금 여대야소가 된 건 '국민의 선택'이라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건 옳지 않다고 했습니다.


국민이 선택한 만큼 커진 권한을 행사하는 게 문제가 될 순 없다는 취지로 해석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내년에 당장 또 심판이 기다리고 있지요. 우리가 잘못하면 또 심판당할 것입니다. 평가받겠지요. 잘못하면 바꾸겠지요."


또 권력은 견제받는 게 맞다며, 감사원의 국회 이전과 특별감찰관 임명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불편하고 그러긴 하겠지만 제 가족들, 가까운 사람들이 불행을 당하지 않도록. 물론 저를 포함해서 불행을 당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북 문제에 대해선 부부 갈등에 빗대며 북한과 대화를 전면 단절하는 건 "바보짓"이라고 했습니다.

납북자 문제 해결에 대한 일본 언론의 질문엔 협력할 수 있으면 협력하겠다면서도 뭘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며 다소 소극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one@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