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흥민이 형, 잘 있어' 부주장 로메로, 토트넘 작별 임박...'1100억 책정→AT행 총력전 예고'

인터풋볼
원문보기

'흥민이 형, 잘 있어' 부주장 로메로, 토트넘 작별 임박...'1100억 책정→AT행 총력전 예고'

서울구름많음 / 29.8 °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올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해졌다.

영국 '원풋볼'은 3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로메로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다. 이 스페인 구단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를 영입하기 위해 재정적 부담도 감수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로메로는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다. 2021-22시즌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현재까지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부터는 부주장까지 역임하고 있다. 2024-25시즌에도 공식전 26경기 1골 1도움을 올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로메로는 올여름 토트넘과 작별을 준비 중이다. 시즌 중 구단 의료진과 마찰을 빚는가하면 한 인터뷰에서는 대놓고 라리가행을 꿈꾼다고 말하는 등 지속적으로 구단과 크고 작은 갈등을 겪었다.


게다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이후 공개적인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몇몇 선수들은 포스테코글루의 퇴단을 계기로 구단을 떠나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그 중 한 명이 로메로다. 로메로는 포스테코글루 체제 하에서 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가 경질됐기 때문에, 로메로는 더 이상 토트넘에 남아 있을 이유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로메로는 올여름 토트넘과 작별을 준비 중이다. 현재로서는 스페인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이적이 가까운 상태다. '원풋볼'은 스페인 '아스'를 인용해 "로메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요청이다. 아틀레티코는 그를 빨간색과 흰색 유니폼을 입히기 위해 거의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미 아틀레티코와 토트넘은 1차 접촉까지 마친 상태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선수 이적료로 5,500만 유로(약 880억 원)를 일시불로 제시할 의향이 있으며, 추가로 1,500만 유로(약 240억 원)의 성과 기반 보너스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총액은 최대 7,000만 유로(약 1,120억 원)에 달하며, 이는 토트넘이 책정한 요구 금액과 일치하는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로메로의 이탈은 곧 토트넘에 직접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차기 시즌을 구상 중인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전술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하다. 매체는 " 토트넘 측에 경고등이 켜지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로메로는 최근 몇 년간 계속해서 변화해온 토트넘 수비진에서 사실상 유일한 고정 축이었다. 그의 리더십, 전진 성향, 후방 빌드업 능력은 현재 토트넘 시스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라고 전했다.

이어 "게다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나고 프랭크 감독 체제가 이제 막 시작된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런 핵심 자원의 이탈은 감독 교체의 여파를 더 키우는 결정타가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