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英매체 "손흥민, MLS 구단 접촉 확인"...토트넘 작별 초읽기→"올여름 미래 스스로 결정"

인터풋볼
원문보기

英매체 "손흥민, MLS 구단 접촉 확인"...토트넘 작별 초읽기→"올여름 미래 스스로 결정"

서울구름많음 / 29.4 °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과의 접촉이 확인됐다.

영국 'TBR 풋볼'은 3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LA) FC가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과 미국 MLS 이적 관련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이적을 허락할 의향이 있으나, 최종 결정권은 선수 본인에게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손흥민과 토트넘이 10년 만에 작별할 가능성이 대두됐다.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2024-25시즌까지 오직 토트넘에서만 활약했다. 주장까지 역임한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그러나 우승의 기쁨도 잠시.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의 현실적인 결정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스쿼드 재편과 이적 자금 확보를 추진하는 가운데, 손흥민의 이적이 하나의 출구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UEL 우승을 이끈 뒤 현재 계약이 1년 남은 상태다. 이적료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현실적인 마지막 기회가 이번 여름이라는 점에서, 토트넘은 이를 놓치지 않으려 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여름에 만료된다. 계약 종료가 1년 안쪽으로 들어온 현재 토트넘은 적절한 가격에 손흥민 매각을 결정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현재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분데스리가 등 해외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행 가능성까지 점쳐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이전보다 이적 가능성에 열려 있다. MLS 구단과 사우디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프리시즌 훈련에 맞춰 프랭크 감독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실제 접촉까지 확인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설로 화제인 LA FC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 중이다. 'TBR 풋볼'은 "LA FC는 이번 여름 전설적인 스퍼스 주장 손흥민을 BMO 스타디움으로 데려오는 '센세이셔널'한 계약을 추진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LA FC는 최근 올리비에 지루가 리그1 릴로 이적하며 '지정 선수' 슬롯이 비어 손흥민 영입에 공간이 마련됐다. MLS 클럽들은 임금 총액 한도를 초과하는 고액 연봉자 3명을 지정 선수로 등록할 수 있는데, 현재 손흥민의 주급은 약 19만 파운드 수준이다. 따라서 LA FC는 손흥민을 지정 선수 슬롯에 등록해야 한다. 지금 LA FC는 올리비에 지루 이적로 슬롯 2개가 비어있으며, 손흥민 영입이 가능하다"라고 점쳤다.

한편 'TBR 풋볼'은 프랭크 감독과 면담 후 손흥민이 토트넘과 결별을 선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매체는 "32세 손흥민은 UEL 우승이라는 최고의 업적으로 토트넘을 떠날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나이가 들면서 체력과 퍼포먼스는 다소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 시즌에도 예전만큼 폭발적이거나 마무리가 날카롭진 않았다. 프랭크 감독이 선호하는 빠른 템포의 전술 체계에서는 경험 많은 손흥민이 예전처럼 역동성을 발휘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