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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협상엔 "쉽지 않아"…예정됐던 미 국무장관 방한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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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협상엔 "쉽지 않아"…예정됐던 미 국무장관 방한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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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대통령은 미국과의 관세협상 유예 기간 이전에 협상을 끝낼 수 있을지 확언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쌍방이 원하는 게 정리되지 못한 상태'라고 했는데, 다음 주 방한 예정이었던 마크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오늘(3일) 새벽,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은 닷새 뒤인 8일입니다.

그 전에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대통령은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관세 협상이 매우 쉽지 않은 건 분명합니다. 7월 8일까지 끝낼 수 있는지도 확언하기 어려워요.]

한미 모두 만족할 만한 합의안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쌍방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호혜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데 아직까지도 쌍방이 정확하게 뭘 원하는지가 명확하게 정리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우리 정부는 미측에 자동차, 철강 등의 관세를 면제 또는 인하해 달라고 요구하는 걸로 전해졌는데 미국이 구체적인 답을 내놓진 않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관세 유예 시한 마지막 날인 8일로 예정됐던 루비오 미 국무장관의 방한이 취소된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JTBC에 "미측이 중동 문제 대응 등 내부 사정을 들어 한국과 일본을 들른다는 계획을 바꿔 말레이시아로 곧바로 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첫 미국 고위급 당국자의 방한이 무산되면서 정상회담이나 상호관세 유예 연장 등 현안 조율을 기대했던 우리 정부의 계획에도 일부 차질이 생기게 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 및 한일 관계에 대한 구상도 밝혔습니다.

취임 직후 중단한 대북방송에 대해 "북한이 너무 빨리 호응해서 기대 이상이었다"고 했습니다.

한일 관계 대해선 협력 관계와 과거사 문제를 뒤섞을 필요는 없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일본에 갈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영상편집 류효정 영상디자인 강아람]

윤샘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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