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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행 'HERE WE GO~'...세리에 득점왕 4회-라치오 역대 득점 1위, 베식타스 떠나 이탈리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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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행 'HERE WE GO~'...세리에 득점왕 4회-라치오 역대 득점 1위, 베식타스 떠나 이탈리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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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치로 임모빌레는 이탈리아로 돌아온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이적이 기정사실화 단계일 때 외치는 'HERE WE GO'와 함께 "임모빌레는 볼로냐행에 동의를 했다. 구두 합의가 끝이 났고 1+1 계약을 맺는 것으로 합의를 했다.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시에 이어 볼로냐 선수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때 이탈리아 세리에A를 뒤흔들었던 스트라이커가 복귀를 한다. 유벤투스에서 프로 데뷔를 한 임모빌레는 제노아를 거쳐 2013년 토리노로 갔는데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만 22골을 기록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도르트문트, 세비야로 가 뛰었는데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역대급 먹튀라는 평가를 들었다.

해외에서 실패한 임모빌레는 토리노로 복귀했고 2016년 라치오에 입단했다. 라치오에서 임모빌레는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 라치오 첫 시즌부터 리그 23골을 기록한 임모빌레는 다음 시즌 29골을 터트렸다. 2019-20시즌엔 무려 36골을 뽑아냈다. 이후 2시즌 동안 리그 20골 이상을 꾸준히 기록했다. 세리에A 득점왕만 4번이나 하면서 '세리에A 패왕'이란 수식어가 붙었다.



라치오 공식전 340경기 동안 207골을 넣어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정점을 찍던 임모빌레는 2022-23시즌 이후 득점력이 폭락했다. 2022-23시즌엔 31경기 12골에 그쳤고 2023-24시즌엔 31경기 7골이었다. 득점력이 사라진 임모빌레는 나이까지 들며 영향력이 떨어졌다. 임모빌레는 8년 만에 라치오 퇴단을 택했다.

베식타스로 간 임모빌레는 튀르키에 쉬페르리가 30경기에 나와 15골을 터트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에서 2경기 2골로 본선에 올려놓았으나, 본선에선 6경기 무득점이었다. 베식타스는 타미 아브라함을 영입했는데 임모빌레를 보내기로 했다. 임모빌레는 계약 해지를 한 후 이탈리아 복귀를 모색했고 볼로냐로 간다.



볼로냐는 티아고 모타 감독이 떠난 뒤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유벤투스로 간 모타 감독 공백은 빈센초 이탈리아노 감독이 메웠다. 지르크지, 칼라피오리가 떠나고 퍼거슨은 장기 부상에 빠져 전력 공백이 심각했다. 그럼에도 볼로냐는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리카르도 오르솔리니가 주포 역할을 했고 은도예, 산티아고 카스트로, 얀스 오다가르 활약도 좋았다.

현재 세리에A 7위에 올라있는 볼로냐는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 올랐고 밀란을 격파하면서 51년 만에 코파 이탈리아 통산 4회 우승에 성공했다. 코파 이탈리아 우승으로 볼로냐는 다음 시즌도 UEFA 대회에 나간다. 여기에 임모빌레를 추가해 공격에 힘을 더했다. 베식타스에서 여전한 득점력을 자랑한 임모빌레가 볼로냐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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