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올라운더' 정용화, 노래할 때 가장 반짝이는 '별'
3일 오후 6시 발매된 정용화의 미니 3집 '원 라스트 데이(One Last Day)'의 타이틀곡 '나이트 러너(Night Runner)(Shooting Star)'는 밤의 정서가 느껴지는 서정적인 피아노 멜로디와 기타 사운드가 몽환적이면서도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팝 장르의 곡이다.
멜로디와 함께 시작되는 정용화의 가창은 따뜻하다. 지친 삶을 어루만져주는 듯한 곡이다. 곡의 컨셉도 신선하다. 많은 사람들의 소원을 안고 떨어지는 별똥별을 '나이트 러너(Night Runner)'라고 표현하였으며, 그처럼 힘과 꿈이 되어 주는 연예인의 삶을 가사에 그려 냈다.
2년 만 솔로 앨범이다. 소요된 시간만큼 정용화의 애정과 열정이 깃든 곡들로 돌아왔다. 여름 밤을 수놓을 듯한 감성적인 타이틀 곡으로, '믿고 듣는' 싱어송 라이터 정용화의 귀환을 제대로 알렸다.
직접 가사를 쓰는만큼, 언젠가 밤하늘에서 사라질 수도 있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 역시 진정성이 가득하다. '지친 숨결을 안고 떠날게 / 제발 울지는 마 잘 알잖아' '약속했었잖아 너와 내가 / 슬퍼져도 서로의 곁에서 빛나길' '금색 가루로 널 덮어줄게'라며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그간 자신의 곁을 지켜준 이들에 대한 애틋함을 담은 곡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타이틀곡 외에도 '우주에 있어 (WOULD YOU)' '올모스트 포에버(Almost Forever)' '에스프레소 마티니(Espresso Martini)' '러브 미베이비 러브 미(Love me baby love me)(LMBLM)' '레드(RED)'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수록됐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사진=FNC엔터테인먼트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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