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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덕 시장의 '협치·소통'…위기의 동두천 '기회의 도시'로 대전환

아시아경제 이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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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덕 시장의 '협치·소통'…위기의 동두천 '기회의 도시'로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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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덕 동두천시장 민선 8기 3년 결산]
부동산 조정지역 해결 등 협치 능력 발휘
현장 속으로…시민 참여형 공감 행정 강화
지역균형발전 사업 등으로 1368억원 확보
임신·출산·청년·고령층 맞춤형 정책 큰 호응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 미군 공여지 반환 지연이라는 삼중고에 시달리던 경기 동두천시가 박형덕 시장 취임 이후 '기회의 도시'로의 극적인 전환에 성공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이 국도비 확보를 위해 부서장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동두천시 제공

박형덕 동두천시장이 국도비 확보를 위해 부서장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동두천시 제공


민선 8기 출범 직후 박 시장이 스스로 던진 "위기의 동두천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라는 절박한 질문은 '협치'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4대 핵심 전략을 통해 해답을 찾았다.

동두천시의 위기를 심화시켰던 부동산 조정지역 지정 해제는 박형덕 시장의 '협치' 리더십이 낳은 상징적인 첫 성과다. 2022년 7월 취임 후 불과 2개월 만에 국토교통부 장관을 두 차례 만나고 7차례의 해제 요청 공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동두천시는 부동산 조정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지난해 우정사업본부의 동두천우체국 총괄국 지위 전환 계획에 즉각 대응하여 지위를 지켜냈으며, 2025년부터 해제 예정이던 응급의료 취약지 지위를 2024년 12월까지 확정하고 국비와 도비를 확보하여 안정적인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평화로 연계 4개 시·군 간담회를 통해 공동 합의문을 채택하고, 경기 북부 의과대학 신설 촉구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며 광역적인 협력 체계를 공고히 했다.

박형덕 시장은 "소통은 책상 위가 아니라 현장에 있다"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시민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시민 참여형 공감 행정'을 강화했다. 매년 새해를 시민과의 대화로 시작하며 8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특히 '현장출동, 시장이 시민을 찾아갑니다'는 지난 3년간 282건의 시민 의견을 1:1로 듣고 해결했으며, '시장과의 슬기로운 민원상담'과 '시장직통 문자서비스'를 통해 약 2000건의 민원에 성실히 답변했다. '시장직통 문자서비스' '열린민원함'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운영하며, 시민 의견을 예산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 문제 해결로 이어졌다.


재정 확보도 괄목할 만하다. 동두천시는 공모사업 전담부서 신설, 부서 간 협업체계 강화 등 전략적 대응으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국·도비 623억원, 지역균형발전 사업 등으로 1368억원을 확보했다.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 주요 사업 추진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림으로 보는 민선8기 3주년 결산(협치 소통 재정 인구). 동두천시 제공

그림으로 보는 민선8기 3주년 결산(협치 소통 재정 인구). 동두천시 제공


인구정책 역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집중했다. 전입 장려금과 대학생·군인 주거비 지원을 통해 초기 정착을 유도하고, 2023년 11월 개관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청년 창업 생태계를 구축했다.

주거 안정 대책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가족센터 조성을 병행하고 전·월세 보증금 이자 지원 제도를 도입하여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을 완화했다. 또한 총 3000개의 노인 일자리를 마련하는 등 고령사회 대응에도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박형덕 시장은 "사람이 정책을 바꾸고, 정책이 도시를 바꾼다는 철학 아래 지난 3년간 시민의 삶 속에서 답을 찾고, 그 목소리를 시정의 중심에 놓으며 협치와 소통의 행정 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며 "남은 1년, 동두천시는 더욱 깊은 소통과 실천으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그리고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도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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