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오징어 게임' 시즌3 인터뷰
"황동혁 감독, 성공 보다는 작품성에 집중"
"'오징어 게임'으로 국가적·산업적으로 더 좋아졌으면"
"황동혁 감독, 성공 보다는 작품성에 집중"
"'오징어 게임'으로 국가적·산업적으로 더 좋아졌으면"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저도 놀랐어요. 그런 엔딩일 줄은 몰랐어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의 주인공 이정재는 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시리즈가 큰 성공을 했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데, 작품성을 생각해 완결을 냈다는 용기에 놀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황동혁 감독은 성공보다는 작품성에 더 집중하고 애정을 갖는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3’는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기고 게임에 숨어든 ‘프론트맨’(이병헌 분),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이정재(사진=넷플릭스)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의 주인공 이정재는 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시리즈가 큰 성공을 했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데, 작품성을 생각해 완결을 냈다는 용기에 놀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황동혁 감독은 성공보다는 작품성에 더 집중하고 애정을 갖는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3’는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기고 게임에 숨어든 ‘프론트맨’(이병헌 분),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이정재가 맡은 기훈은 시즌3 마지막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결정을 한다. 그는 “작품, 캐릭터를 더 이어가고 싶었지만, 작가의 결정을 따라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오징어 게임’을 마무리 짓는데 힘을 실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고 털어놨다.
시즌3에서 그의 캐릭터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정의를 위해 게임에 참여하지만, 아쉬운 선택들이 많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을 촬영하면서 ‘누구나 다 죽는데 나는 어떤 죽음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다”면서 “큰 부귀영화를 누리더라도 죽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결국 잘 죽기 위해서 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잘 죽는다는 것이 무엇인가, 양심에 가책이 없는 편안한 마음이 들면 잘 죽는 것 아닌가. 게임장 안에서 기훈이는 양심에 거리낌 없이 살다 죽기를 원했기에 자살을 선택한 던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마친 이정재는 “이 작품으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부쩍 커졌다”며 “문화산업만이 아니라, 모든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국가적으로 더 좋아지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