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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 대표 첫 소환조사…'댓글 조작'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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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 대표 첫 소환조사…'댓글 조작'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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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리박스쿨 사무실 압수수색 / 사진=연합뉴스


지난 대선을 앞두고 댓글 여론 조작을 한 의혹을 받는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어제(2일) 오전 손 대표를 소환해 리박스쿨과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배경 등을 물었습니다.

경찰은 늘봄학교 프로그램 등을 고리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의 댓글 조작팀을 운영한 게 아닌지 추궁했으나, 손 대표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손 대표와 리박스쿨 측은 지난 5월 대선을 앞두고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 조작팀을 운영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더불어민주당에 고발당했습니다.

특정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댓글 공작 참여자들에게 창의체험활동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하고,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로 채용한 의혹도 받습니다.

경찰은 네이버 측이 리박스쿨을 상대로 정보통신망법 위반,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건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나연 디지털뉴스 기자 kim.naye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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