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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 소환…‘대선 전 댓글 조작’ 혐의 부인

매일경제 조성신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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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 소환…‘대선 전 댓글 조작’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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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보수성향 단체 ‘리박스쿨’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4일 압수수색중인 서울 종로구 리박스쿨 사무실로 관계자가 출입하는 모습 [사진 = 연합뉴스]

경찰이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보수성향 단체 ‘리박스쿨’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4일 압수수색중인 서울 종로구 리박스쿨 사무실로 관계자가 출입하는 모습 [사진 = 연합뉴스]


보수성향 단체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가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댓글 여론 조작을 한 의혹을 받는 손 대표는 경찰에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일 오전 손 대표를 소환해 리박스쿨과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배경 등을 조사했다.

특히 늘봄학교 프로그램 등을 고리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의 댓글 조작팀을 운영한 게 아닌지 캐물었지만, 손 대표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와 리박스쿨 측은 지난 5월 대선을 앞두고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 조작팀을 운영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더불어민주당에 고발당했다.

특정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댓글 공작 참여자들에게 창의체험활동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하고,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로 채용한 의혹도 받는다.

경찰은 이와는 별개로 네이버 측이 리박스쿨을 상대로 정보통신망법 위반,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건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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