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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장마 끝'…역대 2번째로 짧은 장마 [짤e몽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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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장마 끝'…역대 2번째로 짧은 장마 [짤e몽땅]

서울흐림 / 2.6 °
퇴근길 '짤'로 보는 뉴스, <짤e몽땅>입니다.

1. 중부는 비, 남부는 찜통…장마 대신 '가마솥더위'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서 장마가 공식 종료됐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짧은 장마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장마는 끝났지만, 당분간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반면, 중부 지방의 장마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상청은 "북쪽의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하면서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영향을 미쳤다"며 "4일과 6일 밤에는 중부지방에 비가 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폭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계속될 전망입니다. 체감온도는 33도 안팎, 일부 지역은 35도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계속된 고온 현상으로 열이 축적되며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온열질환 등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윤석열 측, 내란재판서 특검과 신경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한 9차 공판이 오늘(3일) 열렸습니다. 이날 재판에는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도 출석했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은 사건 이첩 절차를 두고 특검 측과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첩 요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첩한 것이니 이첩 자체가 법률상 근거 없는 무효"라며 "요구받지 않은 이첩을 했는데 효력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내란 특검 측은 "인계와 이첩은 상식선에서 비춰볼 때 특검에 넘겨준다는 의미로 동일하다"며 해당 주장은 법과 상식에 비추어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3. 특검, 삼부토건 전격 압수수색…김건희 수사 첫 강제수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오늘 삼부토건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특검 수사 개시 이후 첫 강제 수사이자 '1호 수사'입니다.

삼부토건의 전·현직 사주와 대표이사 등은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삼부토건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재건 사업에 참여하는 것처럼 꾸며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입니다.


특검팀은 '삼부토건-이종호-김건희'로 이어지는 연결고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 '김민석'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임명됐습니다.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재석 의원 179명 중 173명의 찬성(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명 철회를 촉구하며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김 총리는 "대통령님의 참모장으로서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며 "위대한 국민 위대한 정부 위대한 대통령의 시대를 열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상법 개정안도 함께 통과됐습니다.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고, 상장회사의 전자주주총회 도입을 의무화했으며, 사외이사의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 감사위원 선임 시 의결권 제한 대상을 '최대주주'에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으로 확대한, 이른바 '3% 룰' 개정도 함께 의결됐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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