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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거제까지 내륙 철도 건설하라” 지자체들 결의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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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거제까지 내륙 철도 건설하라” 지자체들 결의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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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청주시, 보은군과 경북 김천시 등은 3일 보은군에서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노선’ 구축 결의대회를 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 청주시, 보은군과 경북 김천시 등은 3일 보은군에서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노선’ 구축 결의대회를 했다. 충북도 제공


수도권에서 출발해 청주공항, 중·남부 내륙을 관통해 남해안 거제에 다다르는 내륙 철도망 구축을 위해 충청과 영남이 손을 잡았다.



충북도, 청주시, 보은군과 경북 김천시 등은 3일 보은군에서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노선’ 구축 결의대회를 했다. 이들은 이날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노선’을 5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라. 국토의 종축을 잇는 내륙 철도는 수도권, 충청, 중·남부 내륙을 연결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에 건넨 공동 건의문에서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노선’은 중부권 거점 청주공항 활성화, 철도 소외지역 보은 교통복지 실현, 김천을 중심으로 경북 물류·산업·관광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구축 구상도. 충북도 제공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구축 구상도. 충북도 제공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노선’은 수도권에서 출발해 충청을 거쳐 영남까지 연결하는 철도다.



경기 동탄~청주공항(78.8㎞)을 잇는 ‘동탄~청주공항 철도’를 보은~김천까지 96.1㎞를 연장하면, 김천~성주~진주 등을 거쳐 거제까지 이르는 남부 내륙선으로 연결된다. ‘동탄~청주공항 철도’는 지난 2021년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시종 충북지사 등의 건의로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됐다. 동탄에서 출발해 안성~진천 국가대표선수촌~충북혁신도시를 지나 청주공항까지 30분대에 연결하는데, 사업비는 2조2466억원이 예상됐다. 지난해 사전타당성 조사에 이어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을 검토 중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노선 연결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균형 국가로 도약하는 토대”라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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