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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6년 차' 문세윤 "치어리더였던 아내가 먼저 고백"(형수는케이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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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6년 차' 문세윤 "치어리더였던 아내가 먼저 고백"(형수는케이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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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형수는케이윌

사진=유튜브 채널 형수는케이윌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코미디언 문세윤이 프로야구팀 치어리더였던 아내와 첫 만남을 회상했다.

2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서는 문세윤의 결혼 스토리가 공개됐다.

2009년 당시 나이 28살에 결혼한 문세윤은 결혼생활 16년 차라고 밝혔다. 문세윤의 아내 김하나 씨는 프로야구 구단 치어리더 출신으로, 문세윤은 "트윈스 팬들이 날 싫어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아내의 팬심 고백에서 시작됐다. 문세윤은 이미 개그맨으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고 있었지만, 먼저 대시해 본 경험이 없었을 정도로 자존감이 낮았다. 그런 그의 싸이월드 계정에 "팬입니다"라며 아내가 먼저 쪽지를 보내왔다고.

문세윤은 "얼마나 궁금하냐. 누군지 보고 싶어 타고 갔더니 필이 너무 좋더라. 그때 흘러나온 음악이 김형중의 '그녀가 웃잖아'였다"면서 그동안 아무도 일촌맺지 않다가 아내만 일촌을 수락하면서 그렇게 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고백도 아내가 먼저 했지만 문세윤은 "형들이 '최악의 X소리'라고들 하는데, 내 목소리가 톤이 낮지 않나. 진중함이 생명이다. '네가 보는 나는 인간 문세윤이 아니고 연예인 문세윤일 수 있다' 한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문세윤의 말을 거절로 들은 아내는 연락을 끊었고 결국 문세윤이 다시 연락을 하게 됐다. 문세윤은 "결국은 배고픈 사람이 먼저 하게 되는 거다. 우리도 극한 마니아층은 있다. 나는 빨리 만나서 결혼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