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피에르 메네스는 또 이강인을 비난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식을 전하는 '플래닛PSG'는 3일(이하 한국시간) "메네스는 PSG 주전, 후보 선수들 간에 격차가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메네스는 프랑스 해설가로 활동했던 인물인데 2021년 성추행 파문으로 인해 퇴출된 이력이 있다. 이후 유튜브 방송을 통해 PSG를 비롯해 프랑스 리그앙 이슈 관련 이야기를 하는데 매번 이강인을 비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즌 초반에 메네스는 "나는 이강인에 대해 처음부터 의구심이 있었다. 마요르카에서 뛰는 것을 봤을 때 드리블하는 것을 보았는데, PSG에 온 이후로 그렇게 드리블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내가 틀리길 바라지만, 완전히 확신할 수는 없다. 뒤로만 드리블하는 것 같고,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니폼이 그에게 조금 부담스러운 것이 아닐까 걱정된다"라고 하며 이강인을 비난했다.
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거의 항상 이강인을 기용하고 있는데 이해를 할 수 없다. 난 이강인이 밋밋하다고 생각한다. 드리블, 패스를 한 번도 하지 않고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며 항상 볼을 뒤로 패스한다. 이강인이 그라운드 위에 있을 때 아무것도 가져올 수 없다. 성가시다. 난 이강인을 좋아하지 않는다. 적어도 유니폼을 판매하는 일에는 능숙할 것이다"고 하면서 이강인을 맹비난했다.
후반기에 이강인이 주전에서 밀리자 신이 난 듯 비판을 이어갔다. 메네스는 "이강인은 PSG에서 뛸 선수가 아니다. 나쁜 선수는 아니나 PSG는 그에게 너무 큰 클럽이다. 압박감이 덜한 클럽으로 가는 게 낫다. PSG에서 이강인이 드리블을 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하면서 이강인을 또 저격했다. 이강인이 기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또 입을 열며 이젠 렌으로 임대를 가는 게 낫다고 이야기했다.
이번엔 이강인을 포함해 여러 선수들을 타깃으로 삼았다. PSG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대파했는데 이후 "선발, 후보 선수들 사이에는 수준, 질 차이가 있다. PSG라는 주전 뒤에 뤼카 에르난데스, 워렌 자이르-에메리, 이강인, 곤살루 하무스가 있는데 매우 뒤처져 있다. 그게 문제다"고 지적했다.
메네스가 주기적으로 저격을 하는 이강인은 현재 PSG 방출 후보다. 아스널, 크리스탈 팰리스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을 비롯해 나폴리, 아틀레티코 등과도 연결되어 있다. 프랑스에 남아 경쟁에서 이겨 활약을 해 메네스 입을 다물게 할지, 다른 팀으로 가 새로운 장을 열지 이강인 선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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