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를 위한 전문 디스플레이, 벤큐 PD3326G 디자이너 모니터

[임병선 기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임병선 기자]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크리에이터용 모니터'는 흔하지만, 진정한 전문가 수준의 성능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은 드물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 산업이 고도화됨에 따라 크리에이터들은 더 이상 단순한 모니터에 만족하지 않는다. 고해상도, 고주사율은 물론, 색 정확도, 연결성, 멀티 디바이스 호환성까지 전방위적인 스펙이 요구된다.

벤큐의 최신 전문가용 디스플레이인 PD3226G 디자이너 모니터는 이러한 요구를 정면으로 겨냥한 제품이다. 4K UHD 해상도에 144Hz 주사율, 썬더볼트 4 기반의 고속 연결, 그리고 Pantone 및 Calman 인증을 받은 하이엔드 전문가용 모니터다. 디지털 콘텐츠 제작, 컬러 매니지먼트, 멀티 장비 환경을 위한 솔루션으로 설계돼 단순히 사양이 좋은 디자이너 모니터를 넘어 작업 효율성까지 높여주는 제품이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벤큐 PD3226G 디자이너 모니터는 외관부터 전문가용 제품이라는 인상을 준다. 실버와 화이트의 조화는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며, 금속 베이스와 고강도 플라스틱 하우징은 전체적인 마감 품질을 높여준다. 특히 스탠드는 엘리베이션, 틸트, 스위블, 피벗까지 모두 지원해 다양한 작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모니터 전면에는 나노 매트 안티글레어(Nano Matte Anti-Glare) 처리가 적용돼 조명 반사를 최소화했다. 실내 간접 조명이 강한 환경에서도 시인성이 우수해 많은 조명이 설치된 스튜디오에서 사진 편집 용도로 사용해도 괜찮다.

또한, 핫키 퍽 G3로 업그레이드된 별도의 리모트 컨트롤러가 제공된다. 이 장치는 화면 밝기, 볼륨 조절, 색상 모드 전환, 입력 전환 등 복잡한 OSD 메뉴를 터치 한 번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컬러 보정 중이거나 고정된 스탠딩 데스크 환경에서 특히 편리하다. 특히 이번 핫키 퍽 G3는 무선으로 변경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다.

스탠드는 견고하고 심플하다.

틸트, 스위블, 피벗, 엘리베이션을 지원한다.

OSD 조작은 오른쪽 아래에 있는 버튼으로 한다.

매우 뛰어난 색 정확도와 응답성

벤큐 PD3226G 디자이너 모니터는 31.5인치 크기의 IPS 패널 기반에 4K UHD(3840x2160) 해상도를 제공한다. 여기에 10bit 색 심도와 함께 최대 144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고주사율과 고해상도의 조합은 대역폭이나 패널 스펙상 제약이 크지만, 벤큐는 Adaptive-Sync 지원과 함께 1ms(GtG) 응답속도까지 제공해 부드러운 화면 전환과 잔상 없는 디스플레이 성능을 실현했다.

색 영역은 100% sRGB, 95% DCI-P3, 그리고 ΔE ≤ 2 이하의 색 정확도를 제공한다. 특히 벤큐 PD3226G 디자이너 모니터는 Pantone Validated 및 Calman Verified 인증을 받은 공장 색상 보정 데이터를 함께 제공하며, 실제 테스트 결과에서는 ΔE 1 미만의 매우 우수한 정밀도를 자랑한다. 이러한 점은 프리프레스(Pre-press), 색 보정, 인쇄, 패션 디자인, 디지털 일러스트와 같이 색상 일관성이 핵심인 분야에서 매우 유용하다.

HDR 성능은 다소 제한적이다. 공식적으로 VESA DisplayHDR 400을 지원하지만, 로컬 디밍이 없어 실질적인 HDR 표현은 부족한 편이다, 높은 명암비 표현이 필요한 영상 콘텐츠 감상에는 아쉬울 수 있다. 따라서 HDR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영상 전문가보다는, SDR 기반의 정확한 색상 표현이 중요한 작업자에게 더 적합한 제품이다.

다양한 컬러 모드를 제공한다.

PBP나 PIP 기능을 사용해 컬러 모드를 비교할 수도 있다.

썬더볼트 4 기반 올인원 허브

벤큐 PD3226G 디자이너 모니터의 또 다른 큰 장점은 썬더볼트 4 기반의 고속 단일 케이블 연결성이다. 입출력 단자는 썬더볼트 4 입력 x1(최대 90W PD, 40Gbps), 썬더볼트 4 출력 x1(15W PD, 데이지체인 연결 가능), HDMI 2.1 x1, DisplayPort 1.4 x1, USB Type-A 허브 단자 x3, USB Type-C 단자 x1, 3.5mm 오디오 출력 단자 등이 있다.

특히 KVM 스위치 기능을 내장해 키보드와 마우스 1개로도 두 대의 PC를 실시간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맥북이나 윈도우 노트북을 케이블 하나로 충전 + 영상 출력 + 주변기기 연결까지 통합할 수 있다. 썬더볼트 기반 작업 환경을 갖춘 사용자라면 단순한 모니터 이상의 워크스테이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다.

입출력 단자는 썬더볼트 4 입력 x1, 썬더볼트 4 출력 x1, HDMI 2.1 x1, DisplayPort 1.4 x1, USB Type-A 허브 단자 x3, USB Type-C 단자 x1, 3.5mm 오디오 출력 단자가 있다.

무선 핫키 퍽 G3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핫키 퍽 G3의 다이얼로 밝기나 볼륨 등을 조절할 수 있다.

핫키 퍽 G3의 상세 조작 설정도 변경할 수 있다.

고해상도 멀티태스킹 제공

일상적인 문서 작성, 웹 브라우징, 디자인 레이아웃 편집 등에서 144Hz에 달하는 고주사율은 단순한 부드러움 화면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화면 전환이 빠르고 스크롤이 매끄럽기 때문에 장시간의 멀티태스킹도 눈의 피로 없이 진행할 수 있다. 디지털 드로잉이나 영상 편집 작업에서는 색상 일관성과 응답속도, 패널 밝기 모두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원본 소스와 출력 결과 간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

고해상도와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만큼 게이밍 용도로도 어느 정도 사용 가능하다. 일반적인 게이밍 모니터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FreeSync Premium 및 G-Sync 호환 모드 모두 지원한다. 물론, 게임 특화된 게이밍 모니터와 비교하면 응답지연이나 블랙 레벨 표현력 등이 약간 부족하므로 어디까지나 서브로 게이밍 기능도 제공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4K UHD 해상도에 144Hz 주사율을 지원한다.

FreeSync Premium, G-Sync 호환이나 VRR 같은 게이밍 기능도 지원한다.

크리에이터 중심 고정밀 모니터

벤큐 PD3226G 디자이너 모니터는 단순히 고해상도 모니터를 찾는 소비자보다 정확한 색 표현과 고효율 작업 환경을 요구하는 전문가를 타겟으로 설계된 제품이다. 색상 프리셋에서 맥북 모드를 지원하는 만큼 맥북 기반 작업 환경이나 썬더볼트 허브 구축이 필요한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이다. 그래픽 디자이너, UX/UI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컬러 보정, 프리프레스, 인쇄 작업자, 맥북 사용자 등이라면 눈 여겨 보도록 하자.

제원

화면크기 - 31.5인치
화면비 - 16:9
모니터 밝기 - 400cd/m²
해상도 - 4K UHD(3840x2160)
명암비 - 1200:1
패널 종류 - IPS
응답속도 - 1ms(GtG)
주사율 - 144Hz
HDR - HDR10, VESA DisplayHDR 400
표시 색상 - 1.07 billion
컬러 비트 - 10bits
색역 - DCI-P3 95%, sRGB/Rec.709 100%
영상 모드 - REC.709, sRGB, DCI-P3, Display P3, HDR, CAD/CAM, Animation, M-Book, DICOM, Dark Room, User
지원 - KVM 스위치, PIP/PBP, HDCP 2.3, VESA 월 마운트, 틸트(-5/20°), 스위블(30/30°), 피벗(90°), 엘리베이션(150mm), 플리커 프리, 로우 블루 라이트, Pantone Validated, Calman Verified, FreeSync Premium, G-Sync 호환, 핫키 퍽 G3
입출력 단자 - 썬더볼트 4 입력 x1(최대 90W PD, 40Gbps), 썬더볼트 4 출력 x1(15W PD, 데이지체인 연결 가능), HDMI 2.1 x1, DisplayPort 1.4 x1, USB Type-A 허브 단자 x3, USB Type-C 단자 x1, 3.5mm 오디오 출력 단자
스피커 - 6W(3W x2)
크기(스탠드 포함) - 714.3x242x486.3~636.3mm
무게(스탠드 포함) - 9.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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