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농무기 갯벌사고 대응…실질적 안전시설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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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하섬 안전유도등 (사진=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해양경찰서가 야간 해루질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하섬 일원에 안전유도등 2개소를 신규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하섬 일대는 특히 야간이나 안개가 짙은 시기 해루질을 위해 방문하는 인원이 많아 갯벌 고립 등 연안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기존 전망대에 설치된 홍색 부동등은 인근 항포구 등화와 구분이 어려워 실질적인 유도 기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부안해경은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에 안전시설 개선을 요청했고, 실무협의와 현장 점검 등을 거쳐 시인성과 방향성이 우수한 안전유도등을 설치하게 됐다.
신규 유도등은 육지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등화 색상과 밝기를 개선해 해루질객이 방향을 잃고 고립되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해경 박생덕 서장은 "야간이나 악천후 시 발생할 수 있는 연안 고립사고 예방을 위해 실효성 있는 안전시설 확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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