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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 / 사진=연합뉴스 |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신당 창당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어제(2일) 자신의 소통 채널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지지율도 그렇고 댓글 등에 '위헌 정당 해산'이라는 단어가 많이 보인다. 국민의힘은 아무래도 생명의 불이 꺼지는 듯하다"고 말하자 "(국민의힘의) 대체 정당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모든 일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하여 제자리를 찾는다'는 뜻의 '물극필반(物極必反)'이라는 사자성어도 언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보수가 추구하는 가치에서 벗어났기에 보수 신당이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앞서 지난 4월 29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홍 전 시장은 “30년 정치 인생을 오늘로 졸업하고 시민으로 돌아간다”며 정계 은퇴 및 탈당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25일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정계 복귀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김나연 디지털뉴스 기자 kim.naye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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