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목소리 섭외는 어떻게 가능했을까.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장성호 감독)'가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양동근의 목소리 연기와 인터뷰가 담긴 '보이스 오브 킹스: 더빙 현장' 영상을 통해 배우들이 더빙 연기에 도전하게 대한 이유와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 시켰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글로벌 흥행 K-애니메이션이다.
극중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 역을 맡은 이병헌은 “관객과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조의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역사 속 인물이 전하는 넓은 의미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고, 내 영화 중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 많지 않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서양 캐릭터들을 어떻게 하면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밝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기 위한 섬세한 노력도 엿보게 했다.
예수 역의 진선규는 “목소리만으로 내 진심을 담아내는 작업에 가장 큰 노력을 했다”며 상징적인 인물을 목소리로 표현하기 위해 기울인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또 "북미에서 돌풍을 일으킨 작품이 한국의 순수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이 놀랍다"며 '킹 오브 킹스'의 완성도를 극찬했다.
찰스 디킨스의 아내이자 월터의 어머니 캐서린 디킨스 역을 맡은 이하늬는 “100% 한국에서 만든 작품이라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고, 완성도에 경이로움을 느꼈다. 완전히 매료됐다"고 말했다.
베드로 역의 양동근은 “영화 속 물 위를 걷는 장면은 K 기술로 구현해 낸 명장면으로 남을 것이다"라면서 작품의 기술력과 연출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양동근 등 믿고 듣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킹 오브 킹스' 한국어 더빙판은 자막판과 함께 오는 16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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