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러브버그 들끓는데...계양구청장 "국민들이 참을 줄 알아야"

JTBC
원문보기

러브버그 들끓는데...계양구청장 "국민들이 참을 줄 알아야"

서울맑음 / -3.9 °


계양산 전망대 바닥에 검은 사체들이 가득합니다.

하늘에선 새까만 눈처럼 벌레들이 날아다닙니다.

일명 '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입니다.

최근 인천 계양산 일대가 러브버그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계양구청장이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입니다.

[윤환/인천 계양구청장(어제/출처 : 유튜브 '이광일') : 이런 부분들은 약간 우리 국민들이 좀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러브버그가 익충으로 분류돼 강력히 대응하기 어렵단 겁니다.


윤 구청장은 "올해 돌발적으로 발생한 상황이라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만약 방역작업을 해 전면 소멸시켰다면 환경단체의 엄청난 항의가 있었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러브버그는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말부터 7월 초 많이 발생합니다.

사체가 쌓이면서 남는 악취도 문제인데, 앞으로 2주가량이 고비입니다.


계양구는 송풍기 등을 활용한 사체 제거 작업과 함께 끈끈이를 이용한 포획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휘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