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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미 관세 협상 최선 다해…유예기간 전 끝낼 수 있을지 확언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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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미 관세 협상 최선 다해…유예기간 전 끝낼 수 있을지 확언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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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간 요구사항 명확히 정리되지 않아"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한미 간 관세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이 정한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인 8일 전까지 끝내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관세 협상이 얼마나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묻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보안을 지켜야 하고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답변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전제하면서 "협상이 매우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8일까지 끝낼 수 있을지 확언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재 협상과정에서 한미 간 요구 사항들이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고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쌍방의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호혜적인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아직까지 쌍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다방면에서 우리의 주제들을 많이 발굴하고 있다"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한미 간 진행 중인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구현모 기자 nine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