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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韓셀러, 日진출 확대 '육성형 전략'으로 집중지원"

뉴시스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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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韓셀러, 日진출 확대 '육성형 전략'으로 집중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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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현지서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 인터뷰
신 대표 "FBA, 단순 물류 옵션 넘어 브랜드 신뢰·판매력 높이는 전략"
"日진출 희망하는 국내 셀러들에게 현지 맞춤형 가이드라인 제공"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가 한국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위한 '프로젝트 K-뷰티 고 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마존 글로벌셀링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가 한국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위한 '프로젝트 K-뷰티 고 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마존 글로벌셀링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뉴시스]전병훈 기자 = "FBA(Fulfillment By Amazon)는 단순한 물류 옵션이 아니라 브랜드의 신뢰와 판매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입니다."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국내 셀러들이 아마존 재팬을 통해 일본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입점부터 배송, 고객 경험 확대, 마케팅까지 전 과정에서 장기적 성장을 돕는 브랜드 육성형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다.

최근 K뷰티가 일본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면서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건강기능식품·식품·패션 등으로 한국 브랜드의 진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는 K뷰티 전용 큐레이션 스토어가 아마존 재팬 내에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K건기식 전용 스토어 페이지 개설도 검토 중이다.

"물류·운영 부담 줄이고 제품 개발·마케팅 집중"…FBA 효과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가 국내 셀러들에게 제공하는 가장 큰 강점은 아마존 재팬의 물류 시스템인 FBA를 활용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신 대표는 "셀러가 FBA를 이용하면 일본 내 주문 처리와 고객 응대, 배송 등 운영 전반을 아마존 재팬이 전담한다"며 "이 덕분에 셀러는 물류나 운영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브랜드 마케팅과 제품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FBA는 규모의 경제와 사업 연속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대형 브랜드뿐 아니라 소규모 셀러들도 아마존 재팬의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고객 특성 반영한 맞춤형 진출 전략 제공

[도쿄=뉴시스]아마존 재팬 웹사이트 내 K뷰티 스토어 큐레이션 페이지 캡쳐(사진=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뉴시스]아마존 재팬 웹사이트 내 K뷰티 스토어 큐레이션 페이지 캡쳐(사진=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셀러들에게 일본 고객 특유의 소비 습관을 반영한 맞춤형 가이드라인도 제공하고 있다.

신 대표는 "일본 소비자는 리뷰, 상품 상세페이지, 제품 성분 등을 매우 꼼꼼히 비교하는 성향이 있다"며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상세 페이지 구성과 리뷰 관리를 철저히 하면 일본 시장에서의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한국 브랜드 사례로 ▲'모공 케어'라는 명확한 키워드를 통해 빠르게 시장을 공략한 넘버즈인(numbuzin) ▲민감성 피부 고객을 위한 리뷰 중심 콘텐츠 전략을 활용한 아누아(Anua)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품질로 일본 소비자의 재구매를 이끌어낸 VT 시카 마스크 등을 소개했다.

K뷰티 매출 두 배 성장…"온·오프라인 전략 통했다"

[도쿄=뉴시스]올해 3월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에서 진행된 Cosme 행사에 마련된 아마존 부스(사진=아마존 글로벌셀링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뉴시스]올해 3월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에서 진행된 Cosme 행사에 마련된 아마존 부스(사진=아마존 글로벌셀링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아마존 재팬에 입점한 국내 셀러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고, 특히 K뷰티 카테고리는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신 대표는 "K뷰티가 일본 내에서 급성장한 배경에는 오프라인 체험 마케팅과 이를 연계한 온라인 구매 유도 전략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시부야에서 진행된 체험형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10개 이상의 한국 브랜드가 현지 소비자와 직접 만났고, 이는 자연스럽게 아마존 재팬의 K뷰티 전용 온라인 페이지로 연결돼 실제 구매로 이어졌다"며 "이 같은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모델은 현재 미국 등 타 국가에서도 성공 사례로 벤치마킹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화숙 대표는 LG전자·쿠팡 등을 거쳐 2022년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에 합류했다.

현재는 국내 셀러의 아마존 온라인 스토어 개설과 해외 진출, 브랜드 성장을 지원하는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를 총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da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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