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심 대표하는 대인예술야시장 축제 개막

광주도심 대표하는 대인예술야시장 축제 개막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최대·도심 대표 야시장 ‘대인예술야시장’이 7월 한 달 간 열린다.

3일 광주광역시는 오는 5일부터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동구 대인예술시장 일대에서 ‘한여름밤의 미식 바캉스’를 주제로 ‘2025 대인예술야시장’이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야시장은 전통시장과 예술의 만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청년층과 가족 모두에게 감각적이고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한다.

시장 전역에는 전통 먹거리와 푸드트럭이 어우러진 미식 부스가 마련된다.

특히 청년예술가와 상인회가 협업한 ‘대인 말차 막걸리’, ‘얼그레이 막걸리’ 등 이색 막걸리 시리즈가 MZ세대를 겨냥한 대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체험형 콘텐츠도 다양하다.

1990년대 인기 예능을 오마주한 ‘가슴을 열어라’는 시장 옥상에서 진행되며, 시민들이 직접 고민과 이야기를 고백할 수 있는 참여형 무대로 세대 간 소통을 이끈다. 대형 테트리스 체험, KIA 타이거즈 응원 이벤트, 어린이 미션 ‘부엉이 탐험대’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번 야시장에서는 대인예술시장의 상징인 부엉이 캐릭터가 ‘부영’, ‘어영’, ‘고영’으로 새롭게 리뉴얼돼 굿즈로 제작·판매된다. 캐릭터 탄생 스토리를 소재로 한 어린이 그림 대회도 현장에서 열리며, 수상작은 8월 한평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시장 곳곳에는 복고 감성과 여름 바캉스 분위기를 살린 포토존과 감성 공간이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참가 신청은 공식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며, 문의는 대인예술시장 사업단으로 하면 된다.

전은옥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대인예술야시장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라며 “새롭게 변화한 야시장에서 많은 시민이 특별한 여름밤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