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코리아2025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나노기술'을 주제로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참관객이 퍼스트랩의 고성능 균일 나노 분산·유화 연구 제조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
퍼스트랩은 '나노코리아 2025'에 참가해 초음파 집속 기술 기반 유화·분산 상용 장비 '디브렉스 500'을 공개했다.
초음파 집속 유화·분산 기술은 강력한 초음파 에너지를 특정 지점에 집중시켜, 액체 내에서 미세한 입자를 균일하게 분산시키거나 서로 다른 액체를 미세하게 혼합(유화)하는 기술이다.
디브렉스 500은 하루 300~500킬로그램(㎏)의 물질을 분산·유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물질의 입자 표면장력을 줄이기 위해 계면활성제를 넣는 기존 장비들과 달리 계면활성제 없이도 주성분의 순도와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퍼스트랩은 이 기술을 응용해 과불화화합물(PFAS)을 필터나 소각 없이 초음파만으로 분해하는 장비 '캐비톡스'도 개발했다. PFAS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널리 사용되지만, 폐수로 유출될 경우 인체와 환경에 심각한 위해를 줄 수 있어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물질이다.
퍼스트랩은 초음파 집속 기반의 유화·분산 기술로 나노코리아 2025에서 조직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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