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지 인스타그램 캡처, 신지 유튜브 채널 캡처] |
코요태 멤버 신지의 결혼을 반대하는 여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신지 문원 결혼 반대'와 관련된 게시글이 속출, 오전 8시 기준 엑스(구 트위터) 내 트렌드 키워드 역시 7000여 개를 돌파했다.
한 누리꾼은 "대통령도 못한 2030 남녀 대통합을 문원이 시켰다"며 "세대, 성별 할 것 없이 모두가 이 결혼을 말린다. 이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다른 누리꾼은 "저 13분짜리 영상 하나에 얼마나 많은 쎄함이 느껴지는 지 모르겠다"며 "코요태 첫 만남 자리에 추리닝 입고 간다고 하고, 복부살 걱정하는 김종민한테 나잇살이라고 한 것도 모자라 신지한테도 '평소 나이 많아서 그래' 이런 식으로 장난친다. 여기에 더해 감정 깊어져서 진지해질 때야 이혼, 딸 있다 고백하고 멤버들 앞에서 딸은 사랑하는 딸, 신지는 지선이로 낮춰 부른다. 전 국민이 다 아는 신지를 이렇게 유명한지 몰랐다고도 하고 신지가 상처받으면 '내가 더 잘하겠다'가 아니라 형들이 토닥여 달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코요태 김종민, 빽가랑 상견례 하는 영상 보는 내내 진짜 심란하더라. 남자가 신지보다 7살 어린데 지선이라고 부르고, 전부인 말할 때는 높인다. 신지랑 사이 깊어졌을 때야 이혼, 아이 있는 걸 말하는 게 말이 되나"라며 "코요태 신지 결혼한다 해서 축하했는데 남자 쪽이 돌싱에다가 애 있는 걸 신지랑 사귀고 사이 깊어진 이후에 말했다. 영상 올라온 댓글 반응이 너무 안 좋을 수밖에 없는 듯. 보는 사람도 너무 심란해지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 남초 커뮤니티 또한 '신지 결혼'과 관련한 게시글 속출, 최대 댓글 수 1100여개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해당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전청조 생각나면 추천", "유튜브 댓글들 보면 대동단결 한 마음 한 뜻이다", "이런 결혼 결말이 대체로...", "좀 이상하다 뭔가... 뭔가 이상함", "앞에 멘트들이 좀 그렇다... 사람이 기본이 안 돼있는데", "낸시랭 때도 전 국민이 말려도 그냥 강행했음...", "진짜 아니길 바라지만 관상이 진짜 불안함. 저 말투 표정 손짓 이런 거 전부 가식같고 어리숙한 척 하지만 하나하나 다 계산된 행동 같음"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후 커뮤니티 및 SNS에는 "전처 지인인데, 이혼 사건 기록 한 번 열람해 달라고 하세요. 정말 깜짝 놀랄 겁니다"라는 유튜브 댓글까지 확산해 파장이 커지기도 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앞서 2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는 "우리 신지를 누가 데려간다고?"라는 제목의 상견례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신지가 연인 문원과 함께 코요태 멤버 김종민, 빽가를 만나 인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문원은 결혼 발표 후 기사가 쏟아진 상황에 대해 "이 사람이 정말 유명한 사람이라는 걸 이번에 알았다. 둘이 사랑하고 싶었는데 기사가 빵 터져버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지는 예비 남편이 밖에서는 말이 많지만 집에서는 조용하다며, 상견례 자리에 츄리닝 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가려고 한 일화도 공개했다.
이후 김종민이 "배부르다"며 수저를 놓고 복부비만을 언급하자 문원은 별안간 첫 만남에 "그거 나잇살 아니냐"고 지적했다. 신지는 문원의 목젖을 치며 발언을 제지했지만, 표정은 못마땅함을 숨기지 못했다. 이에 김종민은 "혈당 때문에 그만 먹는다"고 설명했고 빽가도 "멘트 좋네"라고 수습해 분위기를 무마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어떠신지?' 캡처] |
이어진 진지한 대화에서 신지는 멤버들에게 "제대로 소개하는 자리니까 꼭 알아야 할 얘기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문원은 "사실 결혼을 한 번 했었고,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 전 부인이 키우고 있지만 소통하며 아이를 위해 신경 쓰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 고백에 빽가는 당황한 표정으로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피했다. 신지는 "뺵가가 화가 난 걸까?"라고 걱정했지만, 문원은 "처음에는 몰랐지만 관계가 깊어지면서 솔직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신지가 '네가 좋으니까 포용할 수 있다'는 말이 힘이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아주경제=강민선 기자 mingt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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