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열 발레단, 20년 만에 한국 공연
5~6일 LG아트센터서 '더 퍼스트 갈라'
최유희, 전준혁 등 한국 무용수 4명 참여
5~6일 LG아트센터서 '더 퍼스트 갈라'
최유희, 전준혁 등 한국 무용수 4명 참여
세계 최정상 발레단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영국 왕립 발레단 '로열 발레' 가 20년 만에 한국 공연을 합니다. 한 해 대부분을 영국에 머물며 공연하느라 해외 투어를 거의 하지 않는데 올해 한국과 이탈리아 두 곳에서 공연하게 됐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인 무용수 4명도 참여하는데, 한국인 최초 입단자 최유희 씨를 비롯해 초고속 승급으로 주목받는 전준혁 씨도 무대에 오릅니다.
[기사내용]
[전준혁/'영국 로열 발레' 퍼스트 솔로이스트]
현재 '로열발레'가 세계에서 발레를 제일 잘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단체라고 생각을 해요.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영국 로열 발레 '더 퍼스트 갈라' 간담회/LG아트센터 서울/어제(2일)〉
열아홉이던 2017년 한국 발레리노 최초
세계 최정상 '영국 로열 발레단' 가더니
최고 단계인 수석 무용수 바로 아래 '퍼스트 솔로이스트' 까지
7년 만에 '초고속' 승급한 전준혁
이번 주말(5일~6일) 발레단 한국 공연에 처음으로 참여
1978년, 1995년, 2005년 이어 20년 만에 한국 찾은 로열 발레단
고전부터 현대 무용까지 대표작 10여 편 모은 '갈라' 공연 펼쳐
[케빈 오헤어/'영국 로열 발레' 예술감독]
(로열 발레단이) 해외 공연하는 건 흔치 않은 일입니다. 1년에 한 번 하기도 하고 특히 지난 2년은 아예 런던에서만 했어요. 올해는 시즌 막바지에 한국서 공연하려고 특별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
100여 명 단원 가운데 이번 공연에 22명 참여하는데
2003년 한국인 최초 입단자 최유희도 20년 만에 다시 한국 무대 올라
[최유희/'영국 로열 발레' 퍼스트 솔로이스트]
이 공연은 두 번째 아이가 태어난 뒤 저의 복귀작이라 특별해요. (임신 당시 감독님이) 축하를 건네며 '한국 투어 때 돌아오라'고 해줬죠.
김보민 박한나 까지 한국 무용수 총 4명 참여
'초고속 승급' 전준혁에 가장 달라진 점 물었더니
[전준혁/'영국 로열 발레' 퍼스트 솔로이스트]
마음의 짐이 덜어져서 춤을 더 즐겁게 바라보게 된 거 같아요.
[전준혁/'영국 로열 발레' 퍼스트 솔로이스트]
승급이 올라가니까 소위 짬이 찼다 그러죠. (저의) 요구사항도 좀 많아지고. 월급 올라서 되게 좋죠.
화면제공: LG아트센터 서울
강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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