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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단장도 대놓고 KIM 매각 인정 "김민재? 이적시장에서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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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단장도 대놓고 KIM 매각 인정 "김민재? 이적시장에서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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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막스 에베를 단장도 김민재 매각을 인정했다.

독일 '빌트'는 2일(한국시간) 에베를 단장의 발언을 전했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와 주앙 팔리냐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두 선수는 함께 뛸 거다. 스쿼드에 포함될 것이다. 그 후에는 이적시장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민재와 팔리냐 모두 거취가 불안정한 선수다. 김민재는 조나단 타가 영입되면서 주전 센터백 자리를 내줬다. 김민재는 이미 이번 시즌 막바지 부상이 심각해지면서 실수도 잦아져서 독일 언론의 비판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기 전부터 김민재 매각은 기정사실화됐고 현재도 같은 상황이다. 뮌헨은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으로 내세우고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백업으로 쓸 것인데 김민재 매각 후 벌어들인 이적료로 추가적인 센터백 한 명을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팔리냐도 마찬가지다. 풀럼에서 엄청난 태클 능력과 포백 보호 능력을 보여준 뒤 뮌헨에 합류했는데 분데스리가 적응에 실패했다.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여기에 사생활 문제까지 겹치면서 제대로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팔리냐는 알렉산더 파블로비치 등 어린 선수에게도 밀려 사실상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됐다는 평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팀을 떠날 가능성이 아주 높은데 에베를 단장마저 "이적시장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보통은 단장이 이적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인정하는 일은 적다. 아무리 이적이 유력하더라도 '계약 기간이 끝날 때까지는 우리의 선수다' 또는 '계약 기간은 남아있다'라는 등 완곡하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에베를 단장은 아니었다. 대놓고 이적을 암시했다.

뮌헨은 김민재 매각을 원하지만 생각만큼 진행되지는 않는 모양이다. 뮌헨 소식통 'FCB인사이드'는 지난달 30일 뮌헨 소식에 능한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현재 김민재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은 없다. 이는 뮌헨이 간절히 피하고 싶었던 상황, 즉 김민재가 잔류하는 상황과도 연결된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김민재는 큰 관심을 받았지만 현재까지는 성과가 없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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