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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현대건설 선수" 김희진, 은퇴 지우고 새출발

연합뉴스TV 조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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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현대건설 선수" 김희진, 은퇴 지우고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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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4시즌을 함께한 IBK기업은행을 떠나 현대건설로 이적한 김희진 선수가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새 둥지에서 재기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는 김희진 선수를 조한대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IBK기업은행의 파란색 유니폼 대신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이적 후 첫 공식 경기에 나선 김희진.

<김희진/현대건설 선수> "아직 노란색이 좀 민망하기도 하고, 안 어울린다는 생각을 되게 많이 하고 있었는데 다들 실제로 보니까 괜찮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동료들과 처음으로 합을 맞춰본 GS칼텍스전에서 0-3 패배를 기록했지만 느낌은 나쁘지 않습니다.

<김희진/현대건설 선수> "선수들이랑 손발 맞추는 것도 기간이 좀 짧았는데 그래도 얘기 많이 하면서 데뷔전 잘 치른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주목 받으며 주가를 끌어올리는가 했지만 부상에 발목잡히며 최근 두 시즌 은퇴 고비를 겪었습니다.


갈림길에서 김희진은 IBK 기업은행의 코치제안을 고사하고 선수생활 연장을 택했습니다.

<김희진/현대건설 선수> "안 힘들었다고 하면은 거짓말이고. 제가 좋아하는 배구를 더 하기 위해서 어떻게 노력을 해야 되는지 다시 깨닫는 그런 기간이었던 것 같아요. 다시 한번 도전한 게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창단 때부터 함께한 친정팀을 떠나는 결심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짐을 내려두고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김희진/현대건설 선수> "원클럽맨이라는 그런 수식어를 이제는 지우고 싶고. 네, 현대건설 배구단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습니다."

부침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김희진은 이제 다시 경기장에서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희진/현대건설 선수> "선수들이 더 열심히 잘하는 모습 보여드릴테니까 수원체육관으로 더 많이 와주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준]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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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