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룸, 일본 앱 마케팅 기업 'aix'에 전략적 투자 단행

광고수익화솔루션 'DARO' 글로벌 진출 목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수면·기상 앱 '알라미'의 개발사 딜라이트룸(대표 신재명)이 일본 도쿄 소재 앱 서비스 마케팅 기업 에이아이엑스(aix)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앱 광고 수익화 솔루션 '다로(DARO)'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꾀한다.

딜라이트룸 측은 aix와 협업을 통해 다로 고객사 수익 구조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로를 통해 앱 광고 수익을 관리하는 각 개발사에게 더 많은 글로벌 DSP(광고주 플랫폼) 활용 기회를 제공한다.

DSP는 광고주를 대상으로 다양한 광고 채널을 제공하고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앱 서비스 운영사는 DSP를 도입해 광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지난 2023년 딜라이트룸이 출시한 '다로'는 출시 첫해 매출 20억원으로 시작해 이듬해 9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알라미'로 검증한 광고 수익 노하우를 각 앱 특성에 최적화해 제공하는 전략이 성과 핵심이다.

딜라이트룸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10여개 앱서비스 운영사 광고 수익을 평균 2배 이상 증가시켰다. '다로'를 도입한 커플 메신저 '비트윈'은 '다로' 도입 후 매출이 3배가량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aix는 글로벌 앱 서비스 운영사를 대상으로 일본 시장에 특화된 그로스 마케팅 솔루션 제공기업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골프 코스 분석 앱 '에이틴 버디스'(18birdies), 스키 기록 측정 앱 '슬로프'(Slopes) 등이 있다.

최근엔 ASO(앱 스토어 최적화) 플랫폼 '에이에스오인덱스'(ASOindex)와 일본 시장 전문 게임 앱 광고 플랫폼 '로켓 에이’(Rocket A)' 등 데이터 기반 B2B 마케팅 솔루션을 잇따라 출시했다.

신재명 딜라이트룸 대표는 "딜라이트룸이 알라미를 통해 쌓은 광고 수익화 노하우와 aix의 넓은 앱 퍼블리셔 및 애드테크 네트워크가 낼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협업 지점을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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