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기자]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이 '청정 해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백사장 모래까지 안전하다.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본격적인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도내 26개 해수욕장의 백사장 토양에 대한 환경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전 구간이 환경안전관리기준을 만족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는 6월 16일부터 26일까지 경주, 포항, 영덕, 울진 등 동해안 4개 시군의 해수욕장 백사장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사진=김진태 기자) 오류해수욕장 전경 |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본격적인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도내 26개 해수욕장의 백사장 토양에 대한 환경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전 구간이 환경안전관리기준을 만족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는 6월 16일부터 26일까지 경주, 포항, 영덕, 울진 등 동해안 4개 시군의 해수욕장 백사장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분석 항목은 인체에 유해한 납(Pb), 카드뮴(Cd), 수은(Hg), 비소(As), 6가크롬(Cr6+) 등 중금속 5종이다.
조사 결과, 카드뮴·수은·6가크롬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납은 평균 2.93mg/kg, 비소는 3.51mg/kg로 나타났다. 각각의 기준치(납 200mg/kg, 비소 25mg/kg)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도내 해수욕장은 2016년부터 매년 개장 전 동일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9년 연속으로 모든 해변이 안전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이는 경북 해변이 단순히 경관뿐 아니라 실질적인 '청정 해양 환경'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한편, 올해 경북 해수욕장은 ▶7월 11일 경주시 5개소를 시작으로 ▶12일 포항 8개소 ▶18일 영덕 7개소와 울진 6개소가 차례로 개장한다.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해수욕장 이용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매년 환경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올여름도 안심하고 경북 해변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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