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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IAEA와 협력 중단 공식화…법으로 최종 공포

뉴스1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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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IAEA와 협력 중단 공식화…법으로 최종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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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제시키안 대통령이 공포하며 법안 공식 발효

"핵 시설과 핵 과학자 안전 보장될 때까지 협력 중단"



이란 국기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 앞에서 펄럭이고 있다. 2021.3.1 ⓒ 로이터=뉴스1 ⓒ News1 국제부 공용 기자

이란 국기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 앞에서 펄럭이고 있다. 2021.3.1 ⓒ 로이터=뉴스1 ⓒ News1 국제부 공용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란이 2일(현지시간)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을 중단하는 법안을 공식적으로 발효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의회 표결과 헌법수호위원회의 승인을 거친 이 법안을 최종 공포했다.

'IAEA와의 협력 중단에 관한 법률'로 명명된 이 법은 이란 핵 시설과 핵 과학자들의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IAEA 사찰단의 입국을 금지하고, 향후 모든 사찰을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의 승인을 받도록 규정한다.

이란의 IAEA 협력 중단 결정은 지난달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 주요 핵시설에 가한 전례 없는 공습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이뤄졌다.

이란은 IAEA가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으며 서방의 입장만을 대변한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IAEA 이사회가 지난달 12일 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NPT) 상 핵사찰 및 검증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을 두고, 이란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격을 정당화하는 구실이 됐다고 크게 반발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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