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학년. [헤럴드POP]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그룹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이 성매매 혐의 관련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주학년의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고발인의 고발 내용 관련 인터넷 기사에 근거한 것으로 수사를 개시할 구체적인 사유나 정황이 불충분하다고 봤다.
앞서 주학년은 지난 5월 말 일본 도쿄 한 프라이빗 술집에서 AV 배우 출신 인플루언서 아스카 키라라와 만났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한 네티즌은 지난 19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주학년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를 두고 한 누리꾼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지난 1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주학년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인은 주학년에 대한 정식 수사 착수, 소속사 전직 프로듀서(성명불상)에 대한 진상 규명 및 수사, 법인 책임(양벌규정) 적용 여부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요청했다.
사건 관련 논란이 지속되자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주학년과 신뢰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그러나 주학년은 아스카 키라라와 만남은 인정했으나 성매매 의혹을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그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소속사는 계약서에 명시된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해지 사유가 있는 것처럼 꾸미려 하고 있다. 소속사는 20억 원 이상의 배상을 요구하며 저에게 회사를 나가라고 했으나, 저는 이를 받아들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더불어 주학년은 자신을 고발한 미상의 인물에 대해 무고죄로 고소한다고 맞대응했다. 또 이번 사건을 첫 보도한 매체 및 해당 기자를 고소했다며 민사상 청구 진행도 예고했다.
소속사는 주학년의 입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그의 책임 회피와 왜곡된 내용이라고 지적,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