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김현구 기자 = 조은석 내란 특검(특별검사팀)팀이 오는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전 국무위원을 줄줄이 소환했다.
내란특검팀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위원을 2일 소환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서울고검에 도착해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다. 이후 오후 3시 30분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특검에 출석했다.
이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어떤 대답도 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로 출석했다.
내란특검팀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위원을 2일 소환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서울고검에 도착해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다. 이후 오후 3시 30분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특검에 출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7.02 ryuchan0925@newspim.com |
이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어떤 대답도 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로 출석했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비상계엄 관련해서 국무위원들이 관여된 건 국무회의"라며 "그런 내용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긴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특검보는 "이분들(한 전 총리와 안 전 장관, 유 전 장관)에 대해선 국무위원 권한이나 의무 역할 중심으로 해서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전 총리가 피의자인지 피해자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한 전 총리는 경찰 단계에서 피의자로 이미 조사받은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 전 총리의 출국금지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관련해 박 특검보는 "경찰에서 출국금지가 이뤄지면 수사기관이 변동되면 다시 변동된 기관에서 조치 여부를 검토해서 출금 여부 결정하는데, 통상 큰 사정 변경 없는 경우 경찰 출국금지가 수사기관 변경될 때도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박지영 내란 특검보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02 ryuchan0925@newspim.com |
이날 특검팀은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도 소환해 조사에 나섰다. 김 전 실장은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비서실 수행비서를 지냈다.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대통령실 부속실 행정관을 역임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국무회의를 소집한 경위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특검팀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구속기간 만기 전 구속 관련 신문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노상원은 현재 알선수재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병합, 추가 기소됐고 구속영장 발부요청서를 필요성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제출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건 우리가 영장청구한게 아니라 이미 기소하면서 구속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라며 "노상원 구속 기간 만기가 오는 7월 9일로 예상돼, 그 전에 구속관련 신문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다만 특검팀은 자세한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박 특검보는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확인이 어렵다"라며 "어떤 내용이 조사되고 있다는 게 알려지면 그 자체가 여러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 수사의 최고 기법은 밀행성"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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