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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남편인 포레스텔라 고우림을 향한 선 넘는 드립 댓글에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삭제와 수정을 반복하며 두 차례 경고를 날린 것.
김연아는 1일 개인 SNS에 "깨죽커플"이라는 글과 함께 고우림과의 투샷을 여러 장 올렸다.
사진 속 김연아는 남편 고우림과 프랑스 파리로 떠난 모습. 두 사람은 가죽 재킷부터 흰 셔츠 등 커플룩을 찰떡 같이 소화하며 여전히 알콩달콩한 신혼의 분위기를 뽐내고 있다. 특히 고우림이 갓 전역한 만큼 한층 더 돈독해진 케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게시글은 김연아가 대놓고 하는 첫 '럽스타그램'이라 더욱 화제가 됐다. 그간 같은 장소에 있음을 유추하는 사진들은 수차례 공개했지만 투샷을 직접적으로 게재하진 않았던 터라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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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김연아는 앞서 작성한 멘트 옆에 "지금껏 충분히 참아왔다 생각이 듭니다. 계속 반복적으로 달리는, 저희 둘중 그 누구를 위한 말도 아닌 댓글들은 삼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정중한 말투로 경고했다.
해당 멘트를 추가한 이유를 직접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한 쪽이 아깝다는 뉘앙스를 담은 선 넘은 댓글들이 빗발치자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연아도 스트레스 받을 듯", "자기 인생이나 잘 살자", "남의 결혼생활에 떠드는 사람들 할 짓 없어 보인다", "둘이 잘 어울리는데 남편 내려치기도 자중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오늘(2일) 김연아는 해당 멘트를 삭제한 뒤 "3년 동안 들어온 선 넘는 주접&드립 댓글들 이제는 그만 보고 싶어요"라고 추가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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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지난 2018년 김연아의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3년 여의 교제 끝 2022년 3월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얻게 됐다. '피겨 황제' 김연아의 결혼인 만큼 대국민적인 관심이 이어졌지만 가짜뉴스도 꼬리표처럼 따라 붙었다.
결혼 초반부터 고우림과의 이혼설이 불거지는가 하면 김연아의 임신 루머가 나오기도.
당시 김연아 매니지먼트 측은 두 사람 관련 가짜뉴스 영상을 삭제, 차단 후 유포자에 가능한 모든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강구할 것임을 밝혔다.
고우림 측 역시 "가짜뉴스 근절이 고우림과 가족들, 팬분들의 2차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라 판단, 그에 따라 무관용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 자세한 수사 진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연아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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