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부상병동' 롯데에 또 비상등이 켜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오후 6시 30분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내야수 고승민과 우완투수 윤성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고승민은 지난 1일 사직 LG전에서 3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 도중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교체됐다. 당시 롯데 관계자는 "고승민이 오른쪽 옆구리에 불편함이 있어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라고 밝혔다.
결국 고승민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좋은삼선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오른쪽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고승민은 2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 아울러 올스타전도 불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승민은 올 시즌 71경기에 나와 타율 .299 82안타 2홈런 30타점 4도루를 기록 중이며 드림올스타 베스트12에도 이름을 올리며 올스타전 출전을 눈앞에 뒀으나 이 역시 불발됐다.
이날 LG 선발투수 우완 임찬규를 상대하는 롯데는 장두성(중견수)-박찬형(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박승욱(3루수)-정보근(포수)-김동혁(우익수)을 1~9번 타순에 기용했다. 고승민을 대신해 독립야구단 출신 내야수 박찬형이 2루수로 나선다.
롯데가 내세우는 선발투수는 좌완 알렉 감보아다. 롯데가 '에이스' 찰리 반즈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데려온 감보아는 올 시즌 6경기 36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뛰어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LG를 상대로는 처음 등판한다.
한편 이날 롯데는 좌완투수 송재영과 내야수 이태경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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