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가을]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한국계 미국인 DJ이자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예지가 단독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2019년 단독 공연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여지는 이번 공연은 아시아 투어 'With A Hammer Asia Tour '25의 일환으로, 예지 특유의 비주얼 디렉션과 음악적 감수성이 결합된 라이브 무대로 꾸며진다.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한국계 미국인 DJ이자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예지가 단독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2019년 단독 공연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여지는 이번 공연은 아시아 투어 'With A Hammer Asia Tour '25의 일환으로, 예지 특유의 비주얼 디렉션과 음악적 감수성이 결합된 라이브 무대로 꾸며진다.
‘With A Hammer’ 수록곡을 중심으로 대표곡과 최신곡을 아우르는 셋리스트로 구성된 공연은 사운드와 조명, 무대 연출 전반을 예지가 직접 디렉팅한다.
예지는 뉴욕 퀸스 플러싱 출생으로, 서울, 도쿄, 애틀랜타, 뉴욕 등 다양한 도시에서 자란 다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장르와 언어를 넘나드는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하우스, 힙합, 재즈, 인디록, 전자음악 등 여러 장르의 요소를 혼합한 감각적 사운드, 한국어와 영어의 유기적 혼용, 속삭이듯 흐르는 보컬이 그의 음악의 특징이다.
그가 활용하는 한국어 가사는 음절의 각과 질감을 살린 리듬감을 전달한다. 의미 전달보다는 소리 그 자체의 감각을 중시하는 예지는 이에 대해 “한국어는 소리적으로 가장 시적이고 아름답다”고 말한 바 있다.
2017년 발표한 ‘Raingurl’, ‘Drink I’m Sippin On’으로 일렉트로닉 신에 강한 인상을 남긴 예지는 이후 찰리XCX의 앨범 참여를 비롯해 샘파, 두아 리파, 로빈, 오혁(혁오) 등과의 협업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20년에는 믹스테이프 ‘With A Hammer’를 통해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드러냈고, 같은 해 PAC-MAN, 삼성, Heaven by Marc Jacobs 등과의 협업으로 대중문화 영역까지 확장했다.
또 BBC 'Sound of 2018' 롱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2022년에는 Pitchfork 선정 '미래의 음악을 이끌 25인의 아티스트'에 포함되었으며, MoMA PS1, Serpentine Gallery, V&A 등 세계적인 문화예술 기관에서도 초청 받았다.
이어 2023년 발표한 정규 1집 ‘With A Hammer’는 내면의 감정과 분노를 해체하는 과정을 담은 서사적 앨범으로, 가디언, 롤링스톤 등 유력 매체의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됐다. 이 앨범을 기반으로 한 'With A Hammer 라이브 쇼'는 라이브 보컬과 안무, 몰입형 시각 연출이 어우러진 3막 구성의 무대로, 피치포크는 '2023년 최고의 공연 중 하나'로 꼽았다.
올해 예지는 신곡 ‘booboo’와 ‘Pondeggi’(뻔데기)를 연달아 발표했다. ‘Pondeggi’는 마이크로소프트 AI 아트 프로젝트 'Artifacts'의 일환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되었고, 앤드류 토마스 황 감독과 엄정화와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예지 내한공연은 오는 8월25일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개최되며, 티켓은 오는 9일 NOL티켓(인터파크)에서 오픈된다.
[저작권자ⓒ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