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산서원 '윤석열 기념식수 비석' 사라져…'오리무중'

경북 안동 병산서원 입구에 설치돼 있던 윤석열 전 대통령 방문 기념식수 비석이 수개월 전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동시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9일, 시와 서원 통합관리센터는 경북 산불 발생 이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병산서원 문화재 건축물 산불 피해 조사 중 비석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27일 안동 유림간담회를 가진 뒤 경북도청과 병산서원 등 2곳에 방문을 기념해 나무를 심었습니다.

다만 병산서원에 설치된 비석은 유산 관리 구역 내 있었지만, 관리 시설물은 아니고, 문화재 원형을 변화시키기 위한 '현상 변경' 절차 등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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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