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호정 교수팀, 온디바이스 AR 추론 성능 최적화 기술로
MobiSys 2025 ‘Best Paper Award’ 수상
MobiSys 2025 ‘Best Paper Award’ 수상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연세대학교 인공지능융합대학 차호정 교수 연구팀이 모바일 인공지능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 ‘ACM MobiSys 2025’에서 최고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
MobiSys는 모바일 시스템 및 컴퓨팅 분야의 핵심 학회로, 매년 전 세계 학계 및 산업계 연구자들이 최신 기술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올해 행
사는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렸다.
MobiSys는 모바일 시스템 및 컴퓨팅 분야의 핵심 학회로, 매년 전 세계 학계 및 산업계 연구자들이 최신 기술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올해 행
사는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연세대 차호정 교수, 정찬영 연구원, 이제호 연구원, 김건중 연구원 |
수상 논문은 ‘ARIA: Optimizing Vision Foundation Model Inference on Heterogeneous Mobile Processors for Augmented Reality’로, 증강현실(AR) 환경에서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VFM)의 온디바이스 추론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차 교수팀은 GPU와 NPU가 혼합된 이기종 모바일 프로세서 환경에서 병렬 및 선택적 추론 방식을 적용, 복잡한 AI 모델의 계산 부담을 분산시키고 지연(latency)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실제 모바일 기기에 구현되어 고성능 AR 서비스 제공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은 이미지 및 영상 인식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향후 모바일 AR·AI 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기술을 모바일 기기 내에서 효과적으로 실행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학술적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차호정 교수는 “모바일 시스템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회에서 국내 연구팀이 최고상을 수상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성과는 연세대의 글로벌 연구 경쟁력과 함께, 국내 모바일 AI 기술 수준을 국제무대에 입증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향후 차세대 AR 서비스, 온디바이스 AI 응용, 저전력 고성능 모바일 시스템 설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 실질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